서울 
여수 
최근 삼성가 모녀의 빌딩 매입과정에 대한 소문이 세간의 화재다.
삼성가 모녀의 재테크, 삼성타운건설등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구입한 한남동 빌딩구입 과정에서 웃지못할 헤프닝이 벌어졌다.
국내 보유자산 1위인 삼성그룹의 회장 이건희의 아내이자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리움 미술관’의 관장인 홍라희씨가 빌딩매입과정 영세 부동산의 ‘코 묻은 돈(?)’을 떼어먹는 사건이 발생했다.
홍씨는 지난해부터 한남동 이태원로 근처에 빌딩을 매입 하려는 의사를 비추고 매물을 물색했다.
그 과정을 삼성생명 개발지원팀의 김태진씨가 한남동 이태원로 인근 부동산을 찾아 빌딩 매물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부동산을 통해 현재 ‘아우디 매장’이 있는 빌딩을 소개받았고 그 과정에서 빌딩주인은 305억을 제시했다.
김씨는 삼성가의 모녀가 직접 구매하시는 것이라는 말과 함께 285억을 제시했다고 밝혀졌다.
부동산 중계업자는 이 지역의 빌딩은 앞으로 계속 오를 전망이고 삼성가 모녀가 직접 구매하는 거라 300억에 맞추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측의 입장이 엇갈린 채 계약은 무산되는 듯 보였다.
그로부터 3개월 뒤 부동산 중계업자는 청천벽력 같은 소문을 들었다. 빌딩이 정상적인 거래절차를 밟아 거래가 완료됐다는 것이었다.
빌딩이 거래됐다는 소문에 중계업자는 빌딩주인에게 연락해 소문의 진상을 확인했다. 빌딩주인은 삼성가가 아닌 다른 매입자에게 팔았다는 말만 전했다.
중계업자가 나중에 사실을 알고 보니 빌딩의 구매자는 삼성가의 모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이 중계업자를 무시하고 빌딩주인과 직접 계약을 마친 상태였던 것이다.
사실을 안 중계업자는 처음 부동산을 찾아와 빌딩매물을 알아본 김 씨에게 연락해 사정을 설명한 후 추궁했지만 “미안하다”는 대답 외에는 말이 없었고, 중계업자 또한 별다른 방법을 취할수 없었다.
‘꼼데가르송 거리’를 취재도중 듣게 된 이번 빌딩 매매관련 에피소드지만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최고 부자 안주인이 평범한 부동산 중계업자의 중계 수수료가 아까워(?)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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