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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346곳중 60.3%가 내년 최저임금제 인상금액이 높다고 보았다.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인 시급 4860원의 인상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46개를 대상으로 ‘2013년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 반응조사’를 벌인 결과 60.3%가 최저임금 인상율(6.1%)이 ‘높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내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기업 중 적정 인상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동결’이 35.5%, ‘1~3%’는 31.7%, ‘3~5%’는 31.4%를 나타냈다.
내년도 임금인상계획에 대해 중소기업 37.8%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동결하거나 올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55.2%가 ‘신규채용 축소’를 선택했고 29.4%가 ‘변동 없음’, 11.8%가 ‘감원 또는 정리해고’를 계획한다고 응답했다.
정인호 중기중앙회 인력정책실장은 “현재 최저임금 이하를 받고 있는 근로자가 175만명(영향률 13.7%)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중소기업 사업주들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뛰어넘는 최저임금 인상은 오히려 영세사업장 근로자의 실직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적정수준 유지를 위해서는 업종별·지역별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며,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서는 이러한 연구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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