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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시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수행차 방문한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한진해운과 관련한 물류대란 사태에 대해 5일(현지시간)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G20 순방 기자단과 만나 자리에서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 부총리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미 선적돼 운송 중인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그 책임은 화주와 계약을 맺은 한진해운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내일(7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지금까지 상황을 재점검한 뒤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 부총리는 압류금지가 발효된 항만에서 화물 하역을 위한 자금에 대해선 “한진해운과 대주주가 책임을 진다는 전제 하에 하역비 등 일부 필요자금에 대해 채권단 협의 아래 지원방안을 마련해 법원과 협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진해운을 이용, 수출하기 위해 선적 대기 중인 화물도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 국적선사가 대기 화물의 목적지를 거쳐 운반하는 방안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유 부총리는 “이번 사태가 수출입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갖고 비상한 각오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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