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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정부 이후 대기업의 자산이 크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4년동안 재벌 자산 증가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포럼 전문가 특강에서 위평량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2001~2010년 국가자산과 재벌 실질자산 증가율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2008~2011) 기간 동안 30대 재벌 실질자산증가율이 12.75%로 이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7년(2001~2007년)의 5.61%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 30대 재벌 실질자산 증가율은 △2001년 -9.26% △2002년 11.63% △2003년 0.03% △2004년 3.74% △2005년 9.86%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2002년은 월드컵 유치 효과에 따른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반적인 자산이 증가됐다고 경제개혁연구소는 분석했다.
이어 2006년 17.83%를 기점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2008년 18.20% △2009년 5.91% △2010년 10.70% △2011년 16.2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국가자산의 경우 이전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7년간은 7.63% 증가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이후에는 1.84%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집권 기간 동안 국가는 가난해진 반면 30대 재벌의 자산은 증가 됐다는 것이 경제개혁연구소의 설명이다.
위평량 연구위원은 “이명박 정부 집권 기간 동안 소위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에 의해 국가는 가난해진 반면 30대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분명한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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