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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튜브(Youtube) 광고를 통해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유튜브 애드센스’가 이색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을 제작하고 게재하는 크리에이터는 광고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시청자들이 동영상을 재생할 때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받아 돈을 벌 수 있다. ⓒ스카이데일리
최근 유튜브(Youtube)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유튜브 애드센스’가 이색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는 무료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로 누구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다. 여기에 ‘유튜브 애드센스’라는 광고 시스템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튜브에는 동영상을 제작하고 게재하는 ‘크리에이터’, 게재된 동영상을 감상하는 ‘시청자’, 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 등이 존재한다. 크리에이터는 광고주로부터 광고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시청자들이 동영상을 재생할 때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받아 돈을 벌 수 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고 광고를 넣을 수 있어 부업삼아 시도하는 이들부터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이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유튜브 광고수익 재테크에 나서고 있다.
조회수·시청시간·구독자수 높을수록 ‘고수익’…저작권 주의
유튜브 광고는 크리에이터가 올린 동영상이 재생되기 전에 먼저 시청자들에게 노출된다. 광고주는 시청자들이 동영상을 재생할 때마다 일정한 수수료를 크리에이터에게 지급한다. 단, 시청자가 동영상을 스킵(skip·넘어 가기)하면 광고료는 지급되지 않는다.
유튜브에 올린 자신의 동영상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먼저 ‘애드센스’ 설정이 필요하다. 유튜브 계정에 로그인한 뒤 ‘MY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수익 창출→애드센스 설정’으로 들어가면 된다. 간단한 정보 입력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약 1주일 내로 광고를 받을 수 있는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승인을 받으면 광고를 게재할 각각의 동영상에 대해 수익화 설정을 할 수 있다. 광고 수익은 애드센스 계정으로 쌓여 한 달에 한 번씩 합산해서 정산 받을 수 있다.
▲ 유튜브에 올린 자신의 동영상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내려면 먼저 ‘애드센스’설정을 해야 한다. 유튜브 계정에 로그인한 뒤 ‘MY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수익 창출→애드센스 설정’으로 들어가 승인을 받으면 누구나 유튜브 재테크 도전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유튜브 전문 크리에이터 등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독자 수 △조회 수 △시청자들의 평균 시청 시간 △저작권 등 총 4가지다. 꾸준히 방문하고 구독하는 시청자 수가 많을수록 크리에이터가 올린 동영상이 검색어 상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조회수는 수익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시청자들이 동영상을 많이 조회해야 광고를 보는 횟수도 덩달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시청자들이 광고를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봐야하기 때문에 조회수가 곧 수익으로 직결되지는 않지만, 수익 증대면에서는 가장 효과가 높다는 설명이다. 평균 1번 재생시 0.8~1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시청자들의 평균 시청 시간은 광고의 단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흥미 있는 콘텐츠는 시청자들이 끝까지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일 콘텐츠가 흥미 없으면 시청자들은 클릭만 한 채 금방 나가버리기 일쑤다. 이럴 경우 단가가 높은 광고를 얻어내기가 어렵다.
특히 저작권은 크리에이터들이 주의해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 전문 크리에이터들의 설명이다. 유튜브에는 ‘컨텐츠 ID 시스템’이 있어 원 저작권을 가진 기업 및 개인들이 만든 동영상을 제3자가 중복해서 올릴 경우 해당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은 원 저작권자에게 귀속된다. 이 경우 아무리 광고 조회수가 올라가고 시청 시간이 길다해도 수익은 원 저작권자에게 돌아간다.
따라서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저작권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동영상 일부라도 원저작권자가 아닌 음악이나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되면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인기있는 콘텐츠 개발 중요…“자신과 자신의 채널을 알려라”
▲ 전문 크리에이터 등에 따르면 구독자 수, 조회 수 등이 높을수록 자신의 동영상에 보다 높은 단가의 광고를 붙일 수 있다. 화면(사진) 속 크리에이터의 구독자 수는 143만명을 넘어섰다. 또 해당 동영상의 조회수는 93만건에 육박했다. 이에 해당 동영상에는 15초 짜리 유명 제약회사 광고가 재생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에는 음악, 게임, 스포츠, 음식, 강아지, 엽기, 코믹 등 굉장히 다양한 소재가 있다. 이 가운데 먼저 자신이 관심 있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야 오랜 기간 콘텐츠를 제작하고 게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본인이 선택한 콘텐츠가 타인에게도 인기를 끌 수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최근 인기 있는 유튜브 동영상의 방향을 알려면 전 세계 유튜브 채널의 순위와 통계를 보여주는 ‘VidStaysX’를 참고할 수 있다.
‘VidStaysX’에 따르면 최근 구독자수가 많은 상위 콘텐츠는 △음악(Music) △게임(Gaming) △스포츠(Sports) 등이다. 여전히 보편적이지만 대다수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셈이다.
만일 큰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부업으로 소소한 수익을 올리기를 원한다면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보편적인 콘텐츠들의 그때그때 유행하는 이슈들을 정리해서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전문 크리에이터들은 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선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같은 콘텐츠라도 △노래 부르기 △안무 창작하기 △악기 교습 △직접 게임하는 방송 제작 △축구·야구 등 스포츠 최신 소식 전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시청자들과 소통하면, 더 많은 구독자 수를 끌어 모을 수 있고 이는 수익 증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전문 크리에이터들은보다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선 자신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위 콘텐츠(사진)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팬케이크 아트 모습으로 그림을 그린 후 뒤집는 장면. [사진=팬케이 크리에이터가 올린 동영상 화면 캡쳐]
최근에는 먹방(먹는 방송)부터 시청자 미션 방송, 제품 리뷰 방송, 뷰티 방송, 게임 방송 등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유튜브 방송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인기 있는 유튜브 방송 BJ들은 월 3000만원에서 1억원 등 고수익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약 반년 만에 월 수익 200만원 이상을 올린 팬케이(박원호·25·남)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파워블로거로 활동하다가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재테크를 찾다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팬케이크’ 아트 영상을 보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박 씨는 “첫 달에는 1만원도 벌지 못했고 그 다음 달에도 몇 만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동영상을 꾸준히 게재하면서 구독자수가 1만명 이상 모이자 조회수와 좋아요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며 “유튜브도 장사와 마찬가지로 꾸준히 하다보면 점점 입소문이 난다”고 전했다.
그가 선택한 ‘팬케이크 아트’는 해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다가 국내에서도 입소문이 난 콘텐츠다. 팬케이크를 통에 넣어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색을 입힌 뒤 굽고 뒤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트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자 많은 조회수를 얻을 수 있었다.
또 다른 크리에이터 신선혜(여·27) 씨는 지난 1월부터 유튜브에 강아지 동영상을 꾸준히 올려 지난달 수익 100만원을 달성했다. 그녀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재테크 수단을 고민하다가 부업으로 유튜브 재테크를 선택했다.
신 씨는 “동영상을 올리면 바로 반응이 오는 경우는 적다”며 “이미 올려놓은 동영상이 추후에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어 조회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을 꾸준히 올려야 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가 급증한 콘텐츠를 분석해 다음 영상을 올릴 때 꼭 참고한다”며 “그러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더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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