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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사진=뉴시스]
브라질 경제의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올해 브라질 성장 전망치를 0.5%에서 0.3%로 하향조정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브라질의 산업생산과 수출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의 재정균형 조치가 불투명하며 여전히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안에 경기를 회복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브라질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분기 성장률은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0.1%를 기록했다. 이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난 것은 9분기 만이다.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 이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지난 2년간 계속된 침체가 끝났으며 브라질 경제는 부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히키 메이렐리스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브라질 경제가 2년간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브라질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세계은행은 내년과 2019년의 브라질 경제성장률은 1.8%와 2.1%로 전망했다. 이는 신흥국 평균인 2.1%, 2.5%보다 낮은 수치다. 세계 평균은 2017년 2.7%, 2018년 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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