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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대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은 평균나이가 56.8세, 평균 재직기간은 2.7년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대그룹의 상장 계열사는 94개, 비상장 계열사는 543개에 달한다. 이처럼 계열사 수 만큼 많은 대표이사들이 있지만 평균 재직기간이 3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대표이사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지는 자리인지를 보여준다. 10대그룹 중에서도 SK는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평균나이가 55세를 넘지 않아 가장 젊었으며, 롯데도 56.2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대표이사진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GS와 포스코는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평균나이가 58세를 넘어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했다. 평균 재직기간을 비교해보면 GS가 3.1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특히 GS의 상장 계열사 CEO들은 평균 4.8년을 재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가 평균 2.8년을 기록해 비교적 재직기간이 길었다. 반면 현대차는 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4년, 비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2년 등 전체 계열사의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이 2.3년에 불과해 10대그룹 중 CEO 교체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장수 CEO는 12년5개월을 재직한 호남석유화학의 이영일 전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의 최일선에 서 있는 CEO들의 나이와 재직기간에 대해 스카이데일리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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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대그룹 중 계열사 대표이사의 평균나이가 가장 젊은 곳은 SK였으며, 재직기간이 가장 긴 기업은 GS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SK 사옥(우)과 GS 사옥 전경
10대그룹 계열사 대표이사들의 평균 나이를 비교해 본 결과 SK가 가장 적고 GS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10대그룹 소속 계열사의 대표이사는 평균 2.7년간 재직하고, 평균 나이는 57세였다.
가장 임기가 긴 대표이사는 이영일 호남석유화학 전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55세 넘지 않은 SK, 58세 넘은 GS
12일 재벌닷컴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상위 10대그룹 소속 94개 상장사와 543개 비상장사 등 63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K의 대표이사 평균 나이가 10대그룹 중 가장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재벌닷컴 ⓒ스카이데일리
SK는 상장사 54.3세, 비상장사 55.1세 등 계열사 전체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54.9세로 조사됐다.
두 번째로 대표이사 평균 나이가 젊은 롯데는 상장사 56.2세, 비상장사 55.8세 등 대표이사 평균 나이가 55.8세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960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955년생으로 57세다.
이어 현대차그룹 계열사 대표이사가 평균 56.2세(상장사 55.6세, 비상장사 56.3세), 삼성 계열사 대표이사가 평균 56.3세(상장사 56.9세, 비상장사 56.1세)로 나타났다.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GS였다.
GS 계열사 대표이사는 평균 58.7세(상장사 59.7세, 비상장사 58.6세)를 기록해 10대그룹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많았다.
포스코도 평균 58.5세(상장사 60.3세, 비상장사 58.3세)로 비교적 나이가 많았다.
대한민국 10대그룹 CEO 표준은 57세, 2.7년 재직
2012년 10월 말 현재 10대그룹 CEO의 평균 나이는 56.8세로 조사됐다.
상장사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는 57.1세, 비상장사 대표이사는 평균 56.6세로 나타나 비상장사 대표이사의 나이가 조금 어렸다.
▲ 자료: 재벌닷컴
지난 2000년 이후 10대그룹 계열사에 몸담았던 인사들의 대표이사 재직기간은 평균 2.7년(32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장사 대표이사의 평균 재직기간은 2.9년(35개월)이었고, 비상장사는 평균 2.6년(31개월)으로 상장사 대표이사의 재직기간이 비상장사 대표이사에 비해 평균 4개월 가량 더 많았다.
그룹별로는 GS의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이 3.1년으로 10대그룹 중 가장 길었으며, 특히 GS의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는 평균 4.8년을 재직한 것으로 나타나 ’장수 CEO’가 가장 많았다.
▲ LG그룹도 CEO 근무년수가 비교적 길었지만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중 가장 짧았다. <사진은 현대차 양재사옥(왼쪽)과 여의도 LG트윈사옥> ⓒ스카이데일리
이어 LG가 상장사 3.6년, 비상장사 2.6년 등 평균 2.8년을 기록해 비교적 재직기간이 길었고, 롯데와 현대중공업이 평균 2.8년, 포스코가 2.7년, 삼성과 SK, 한화가 2.6년, 한진이 2.5년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는 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4년, 비상장사 대표이사가 평균 2.2년 등 전체 계열사의 대표이사 평균 재직기간이 2.3년에 그쳐 10대그룹 중 CEO 교체가 가장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대그룹 소속 상장사의 현직 대표이사 117명(공동 대표이사 포함) 가운데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이사는 전체의 29%인 34명이었으며, 이 중 20명은 두번 이상 대표이사를 연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수 CEO는 호남석유화학 이영일 전 대표
10대그룹 계열사 중 최장수 CEO는 이영일 호남석유화학 전 대표였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영일 호남석유화학 전 대표가 12년5개월을 재직, 임기가 가장 길었으며 이해규 삼성중공업 전 대표가 11년4개월, 민계식 현대중공업 전 대표가 10년의 재직기간을 보냈다.
▲ 자료: CEO스코어
이어 삼성SDI 김순택(9.9년) LG이노텍 허영호(9.9년) 현대위아 김평기(9.8년) 포스코 이구택(9.3년) 삼성중공업 김징완(9.2년)등 5명도 재임기간이 9년을 넘긴 장수CEO였다.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임한 CEO가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그룹으로 총 14명이 1년 미만의 임기를 채웠다. 특히 현대제철은 1999년이후 총 9명의 CEO중 5명이 1년을 채 버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도 1년 미만 임기의 CEO가 11명에 달했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특히 총 7명의 CEO중 3명이 2달 남짓 임기를 채우는데 그쳐 물갈이가 잦았다.
이어 삼성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각 5명씩이었다.
LG그룹은 1년도 안돼 물갈이 된 CEO가 전혀 없는 유일한 그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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