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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사람들]-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주머니 가벼운 청년들 우리가 부자 만들어주죠”

강의·토론·소모임 통해 청년 금융관 확립 기여…전국 금융격차 해소 목표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11 0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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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지난 2015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으며 청년들의 생활경제를 돕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지혜(여·28) 경영팀 사원, 김영재(남·32) 교육 매니저, 이동엽(남·26) 교육매니저, 정수현(남·35) 센터장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빚이 있는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극복하고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돈만 있는 부자가 아니라 돈도 있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게 저희가 하는 일이죠.”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청년들이 돈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금융·경제 교육을 펼치고 있다. 기업과 청소년·대학생단체 등 필요로 하는 곳에 직접 강사를 파견해 금융교육을 지원하기도 한다. 내 지갑 나아가 모두의 지갑을 부탁한다는 콘셉트를 통해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좋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15년 금융위원회로부터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을 인가받은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는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2016년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스카이데일리가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정수현(남·35) 센터장, 김영재(남·32)·이동엽(남·26) 교육매니저, 최지혜(여·28) 경영팀 사원 등을 만나봤다.
 
사람 중심의 금융가치관 형성 지원…강의·소모임·프로그램 등 콘텐츠 풍성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이름 그대로 청년들이 올바른 경제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부터 소모임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정수현 센터장은 가계부 워크샵부터 돈it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년들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어요. 사회로 나오기 전부터 이미 빚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안타깝지만 저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셈이죠. 저희가 금융 소외계층 청년들을 만나 그들이 올바른 금융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는 이유에요.” 
 
▲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의 핵심가치는 소외된 청년들을 돕고 그들의 올바른 경제관 확립을 위한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1대1상담, 소모임,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수현 센터장, 김영재 교육매니저, 최지혜 경영팀 사원, 이동엽 교육매니저 ⓒ스카이데일리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센터를 방문하면 1대1 내 지갑 상담을 통해 온전히 자신의 상황을 털어놓을 수 있다. 이후 소모임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영재 교육매니저는 처음 도움을 받기 위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를 방문했다가 금융 상담사·강사 자격까지 갖춘 케이스다. 이곳을 방문한 청년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처럼 저도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 이곳을 방문할 때까지만 해도 아무것도 몰랐지만 상담과 교육을 받다보니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죠. ‘돈’과 ‘부’에 대한 관점도 그때와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이동엽 교육 매니저는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금융을 더욱 재미있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모임 ‘돈it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청년들이 ‘돈’과 ‘금융’에 대한 생각과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소모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어요. 예를 들어 신용을 주제로 관심있는 사람을 모아 커리큘럼에 따라 진행하면 개개인이 모여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해요.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상호보완적으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요. 결국 서로 돕는 형태죠.”
 
소모임이 입문 프로그램이라면 ‘가계부 길들이기 프로젝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김영재 교육매니저는 가계부를 혼자 쓰는 게 쉽지 않다는 데 공감해 프로그램을 리뉴얼했다. 이를 통해 3개월 동안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가계부를 쓰면서 내 지갑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배운다.
 
“가계부를 여럿이서 같이 참여해 써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 가계부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매주 한 번씩 모여 가계부를 잘 쓰는 법에 대해 배우고 지출내역을 서로 점검해요. 한 달이 지나면 결산해서 내달 예산도 함께 토론을 통해 수립하죠. 이를 통해 금융적인 꿀팁도 오가고 분위기가 좋아요.”
 
전국 청년들의 올바른 경제관 확립 기여…금융격차 해소 목표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지난해 9월 광주에 지점을 냈다. 지방 청년들의 요청에 응답한 것이다. 향후 전국 모든 청년들이 올바른 금융경제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정수현 센터장은 현실과 희망의 격차에 대해 털어놨다.
 
▲ 이들은 지난해 9월 광주로 지점을 확장하고 내년에는 대구에 지점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도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전국의 청년들을 가까이서 만날 계획이다. 사진은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비영리 단체이긴 하지만 수익사업도 필요해요. 이를 위해 사회복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고 있어요. 내담자나 교육 수혜자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 구조가 명확해야해요. 여러 가지로 고민되는 문제죠.”
 
“현재 수익모델도 지자체 사업이 70%를 차지하고 있어요. 저희가 양성한 강사 분들이 단발적 강의를 통해 얻는 수익으로는 턱없이 모자라죠. 하지만 전국 청년을 찾아 갈 수 있도록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올해 말이나 내년쯤에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도 해야죠.”
 
상담사 인턴십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경영팀 최지혜 사원은 향후 SNS 홍보와 기업 마케팅을 통해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를 알리고 강의 요청을 받는 걸 목표를 두면서 상담사로서 일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 상담 공부를 하며 청년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한창 배우고 있다.
 
“저는 그간 부채관리를 잘 해왔다고 생각해요. 학자금 대출도 취업 전에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돈으로 갚았죠. 그런 자신감으로 청년들을 돕고 저희 센터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SNS, 카드뉴스 등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도울거에요. 나아가 생활경제 상담사로서 직접 일선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싶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금융 정책들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죠.”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와 같은 금융교육을 전담해주는 기관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지방에서도 금융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지만 지역 내에서 금융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설명이다. 광주에 지점을 낸 이유이기도 하다.
 
“한 번은 제주도에서 양질의 금융 강의를 진행해줬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어요. 6회짜리 강의계획서를 보냈고 강의를 진행했죠. 강의가 마음에 들었는지 이후 금융 강의를 더 해달라는 요청이 왔어요. 지방에도 금융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지만 이를 담당할 마땅한 기관이 없기 때문이죠.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에요.”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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