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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청년의 날’ 준비위원회
“청년 고민 함께 나눌 수 있는 세상 만들죠”
5만명 규모 ‘제2회 청년의 날 행사’ 준비…청년 문제 해결의 시발점 될 것
조성우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07-28 00:05:47
▲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는 청년의 날 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제2회 청년의 날 행사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청년의 날 조직위원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단 하루만이라도 청년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청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추진하고 있어요. 여야 합의로 현재 법정 기념일은 발의된 상황이죠. 청년 문제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다수의 청년 정치인들이 지방의회에 발을 디뎠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우인철(우리미래), 신지예(녹색당) 후보는 선거공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해주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청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창구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는 ‘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이들의 취지는 ‘청년의 날’을 통해 하루만이라도 청년문제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이에 청년의날조직위원회의 정희돈(25·남) 청년의 날 조직위원장, 전영민(28·남) 청년친화선정위원장, 허은비(24·여) 홍보전략실장을 만났다.
 
가족적인 분위기 조성 노력…5만명 규모의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발전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는 오는 9월 1일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될 ‘제2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청년의 날’ 행사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고 같이 고민하는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다.
 
제1회 청년의 날 행사를 기획하는데 참여했던 정희돈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어요. 청년 문제를 전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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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메인 주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만들자’에요. 지난해에는 상징성 때문에 국회에서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에는 여의도공원에서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 축제를 진행할 생각이에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의 고민을 나눠보자는 의미죠”
 
전영민 청년친화선정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고민을 공감하기 위한 행사지만 종합축제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요.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풍성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죠”라고 말했다.
 
“지난해는 아무런 자료 없이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축제를 준비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성과를 이뤄냈죠. 이번엔 종합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취업, 주거에 관한 문제부터 문화, 뷰티 등 청년들의 관심사를 아우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어요. 게다가 10개 정부 부처가 후원을 해 조금은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올해 ‘청년의 날’ 행사는 청년 문제뿐 아니라 그들의 관심사까지 고려한 종합축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의도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가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희돈 청년의 날 조직위원장, 전영민 청년친화선정위원장, 허은비 홍보전략실장 ⓒ스카이데일리
 
허은비 홍보전략실장은 SNS를 기반으로 ‘청년의 날’ 행사를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포스터 디자인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행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안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분위기가 조금 딱딱했는데 올해는 문화적인 부분을 가미해 친근하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행사 로고도 노는 분위기로 표현했죠. SNS를 기반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팟캐스트를 통한 홍보활동도 진행하고 있어요. 홍보 효과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고 있어 다행이에요”
 
전영민 친화선정위원장은 “전국구 행사를 기획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어요. 여러 사람이 행사를 기획하다보니 의견 충돌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죠”라고 회상했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행사다 보니 전문적이진 못해요. 또한 이렇게 큰 행사를 기획해본 적이 없으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죠. 특히 행사의 목표는 같지만 방법론이 다르다보니 이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좀 더 성숙해 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행사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사회의 무관심이었다. ‘청년의 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도움을 받는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청년들에 대한 무관심이에요. 기업이나 정부 부처에 ‘청년의 날’이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이해가 부족해 도움을 받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다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청년문제 해결의 도화선…행사 통해 청년들이 얻는 것 있었으면
 
전영민 친화선정위원장은 ‘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이 청년 문제 해결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본다. 그는 이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도 더욱 다양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기 전에는 어린이 인권에 대한 문제의식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1년 중 단 하루를 어린이날로 지정함에 따라 어린이 인권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죠. ‘청년의 날’도 마찬가지라 생각해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면 단 하루만이라도 청년 문제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 제2회 청년의날 행사를 통해서 청년 문제 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관심사에 대한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내부 행사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 축제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제1회 청년의 날 행사 [사진=청년과 미래]
 
정 조직위원장은 청년의 날을 지정하자는 분위기가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통해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길 기원하고 있다.
 
“지방에서도 ‘청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자는 노력이 시작되고 있어요. 지난해 충남 당진에서는 청년실업, 진로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당진 청년의 날’ 행사를 진행했어요.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통해서 ‘청년의 날’ 지정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청년의 날 조직위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무언가를 얻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청년의 날’ 제정을 통해 청년 문제를 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사소한 것 하나라도 얻어갔으면 좋겠어요. 이를 토대로 청년들이 좀 더 나은 내일을 살아갔으면 해요. 또 ‘이제 시작이구나’라는 생각도 했으면 좋겠구요. ‘청년의 날’을 계기로 청년들이 이제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해요”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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