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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코드=1인칭 기자가 뛴다]-<24>스팅어 시승기

전 세대 아우른 제3의 매력 탑재 ‘감성드림카 스팅어’

어디서나 어울리는 강렬한 디자인, 차 타는 즐거움 극대화 한 막강 성능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10-05 16: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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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을 표방한 차량이다. 스팅어의 가속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스팅어는 차량 운행 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만족감을 나타낼 만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기아자동차 2019년형 스팅어 3.3GT WAD ⓒ스카이데일리
 
기아자동차(이하·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는 ‘국산 드림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차량을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기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짜릿 그 자체라고 말하겠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속력이 운전하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켰으며 동승한 사람들 역시 질주의 매력에 흠뻑 취할 정도였다.
 
이색적인 분위기 자아내는 강렬한 외관…국내 최정상급 가속력 일품
 
어딘가 떠나고 싶은 충동이 들던 가을 초입의 어느 날, 충북 충주에 있는 가족과 함께 시골 큰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야 닿을 수 있는 큰집에 ‘어떤 차가 어울릴까’라는 고민을 하던 찰나 뭔가 이색적인 느낌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시골길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차가 뭐가 있을까.
 
그 때 불현듯 머리를 스친 차량은 가장 도시적이고 가장 세련된 차 2019년형 스팅어 3.3GT WAD(이하·스팅어)였다. 한적한 도로를 파워풀하게 달리는 스팅어와 이를 바라보는 시골 어른들의 표정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났다.
 
원래 스포츠 세단에 관심이 많았지만 가족과 함께 타기에는 부족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스팅어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미머 퍼포먼스 세단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자동차일 것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선뜻 선택하기 힘들었지만 꼭 스팅어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싶다는 욕구가 동행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고향집이 있는 충북 충주로 향하기로 한 날 강렬한 레드 색상의 스팅어를 만났다. 첫 인상은 강렬했다. 기존 국산차와 차별화된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전면부 좌우로 길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독특한 모양의 헤드램프 등이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기아차 디자인의 특징인 호랑이코 그릴을 보고도 이 차가 기아차에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 스팅어는 외관과 더불어 내부 디자인 역시 럭셔리함을 뽐냈다. 레드 계열의 시트와 8인치 내비게이션, 6칼라 인테리어 무드조명 등이 운전자로 하여금 탑승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사진은 스팅어 내부 ⓒ스카이데일리
 
실내 디자인을 보기위해 차문을 여는 순간 독특한 디자인의 차키가 시야에 들어왔다. 보통 전면부에 리모컨이 부착돼 있지만 스팅어 차키의 전면에는 엠블럼이 자리했으며 옆면에 리모컨이 부착돼 있다.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은 열쇠도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디자인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레드컬러의 천연가죽 시트, 심리스 플로팅 타입 8인치 내비게이션, 6칼라 인테리어 무드조명 등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전체적으로 스포츠 세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디자인이라 하기에 손색없어 보였다. 특히 스팅어의 뒷자석은 스포츠카의 뒷좌석은 불편할 것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건장한 성인 남자가 타도 무리가 없었다.
 
스팅어에 시동을 걸고 고향인 충주로 향했다. 스포츠 세단과 잘 어울리는 그립감의 D컷 핸들과 그 뒤에 붙은 패들시프트를 보며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다’는 욕구가 폭발했다. 5가지 모드 중 컴포트 모드로 서울 시내를 주행했을 때 손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느낌의 엑셀과 핸들감이 일품이었다.
 
미끄러지듯이 서울 톨게이트를 빠져나가 스포츠모드로 전환하니 묵직했던 엑셀과 핸들은 굉장히 가벼워지고 예민하게 변했다. 엑셀을 살짝만 밟아도 차가 앞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었다. 특히 엄청난 가속도가 일품이었다. 계기판을 살펴보니 눈 깜빡할 사이에 시속 100km를 넘어섰고 어느 순간 150km의 속도로 주행 하고 있었다. 최고출력 365마력, 52.0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스팅어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운전하는 재미에 푹 빠진 아버지…패밀리 세단으로도 합격점
 
충주에 도착한 후 가족과 함께 충북 단양에 큰아버지댁을 방문하기 위해 다시 스팅어의 시동을 걸었다. 뒷자석에 몸을 실은 어머니는 “공간이 넓어 불편하지 않고 시트도 적당히 뒤로 넘어가 있어 편안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 황금색으로 물든 시골길과 강렬한 레드계열의 스팅어의 조합은 일품이었다. 스팅어는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달릴 때도 특유의 코너링으로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사진은 시골집에 주차된 스팅어 ⓒ스카이데일리
 
평생 SUV만을 타오셨던 아버지는 스팅어 시승에 기대감을 나타냈고 결국엔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대를 잡은 아버지는 컴포트 모드로 서서히 시내 주행을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핸들과 액셀이 묵직하면서 평가하면서도 낮고 단단한 차체에서 나오는 가속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스포츠모드로 전환해 운전을 했을 때 감을 잡지 못해 당황스런 기색을 비추기도 했다. 핸들과 엑셀이 급격히 예민해져 차가 덩컹거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는 연신 즐거운 얼굴로 주행에 임했다.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위해 엑셀을 밟는 순간 차에 탄 가족들의 몸이 일제히 뒤로 넘어가는 극한의 가속도를 맞볼 수 있었다. 아버지는 끝없이 올라가는 계기판을 보며 속도감을 만끽하셨다. 그리고는 이내 “이 차 살만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동안 파노라마 선루프를 열고 시골의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셨다. 선루프 위로 보이는 푸른 가을하늘이 꽤 인상적이었다. 시골 큰집에 다다르자 집안 어른들이 모두 스팅어를 구경하기 위해 나오셨다. 평소 투박한 자동차만 보셨던 분들이었기에 스팅어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차문도 열어보고, 시동도 걸어보고, 앉아도 보시며 이곳저곳을 살펴봤다. 그리곤 한 목소리로 “외제차니”라고 물으시곤 했다. 기아차라고 이야길 했을 때 어른들은 “우리나라 차가 이렇게 예쁘다니 놀랍다”며 “여러 기능도 탑재된 것 같은데 우리는 몰라서 타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웃음과 특별한 기억을 남겨준 스팅어와 함께 약 400km를 함께 했다. 강렬한 외관에 한 번, 뛰어난 가속력에 두 번, 다양한 첨단 사양에 세 번 반하게 만드는 차였다. 특히 운전하는 즐거움과 동승자의 편안함까지 배려한 차라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웠다. 스팅어는 젊은 세대들에겐 자신감을, 그리고 가족에게는 특별함을 선사하는 차량임이 분명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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