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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연준 속도조절은 긍정적…불확실성은 여전”

“대내외 불확실성 추이 고려, 성장·물가 점검해야”

나광국기자(kkna@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2-14 12: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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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스카이데일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이 국내 금융·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4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9년 2월)’에서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정책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해 2015년 말 이후의 인상했지만 앞으로는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다소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 연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주요 국제기구들도 미·중 무역갈등 지속, 감세 등 재정정책 효과 축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대 등을 반영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미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 등으로 확대되었던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일부 축소되고 신흥시장국의 자본유출 압력 축소 등으로 금융 불안 발생에 대한 우려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내외금리 역전폭 확대 및 달러화 강세가 약화되면서 외국인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은은 “실물경제 측면에서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조절은 국내 시장금리 상승 제한, 세계경제 성장률 제고 등을 통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에도 미 연준이 향후 경제상황 변화를 보아가면서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운영할 것임을 계속 강조하는 등 향후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대외건전성이 낮은 취약 신흥시장국의 경우 경상수지 및 외환보유액 등이 당분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해당 국가들의 금융 불안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지만, 취약 신흥시장국의 금융 불안 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고,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실물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이 상당 부분 상쇄된다”고 말했다.
 
 
 
[나광국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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