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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

벤츠 고공성장의 비결, 쥐꼬리 기부·사회공헌 외면

지난해 매출액 4조4000억 돌파, 5년 새 2배 급등…기부금은 제자리걸음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22 04: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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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수입차 1위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저조한 사회공헌 활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7만대 이상을 판매라며 4조원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부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2019 서울모터쇼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부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지킨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이하·벤츠)가 사회공헌에는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를 상대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정작 기부금 규모는 미미해 사회적 책임은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벤츠의 경우 매년 기부금은 제자리걸음인 반면 배당금은 큰 폭으로 늘리고 있어 국부유출 논란마저 일고 있다. 막대한 매출 규모에 비해 적은 국내 환원 및 투자로 인해 한국을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만 삼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벤츠코리아, 5년 새 매출 2배 성장…기부금 사회공헌은 제자리걸음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입차업계의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수입차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데다 다양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총 26만705대로 전년 대비 11.8%나 급증했다.
 
특히 벤츠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 증가를 이뤄내며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벤츠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총 7만798대를 판매하며 한국법인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함은 물론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벤츠는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렸다. 지난 2014년까지만 해도 매출액 2조2045억원, 영업이익 1221억원을 기록했던 벤츠는 2015년 매출액 3조1415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2016년 매출액 3조7874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홍가현] ] ⓒ스카이데일리
 
 
지난 2017년 매출액 4조2663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으로 반등한 벤츠는 지난해 매출액 4조4742억원, 영업이익 154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불과 5년 새 2배 이상 덩치가 커진 셈이다.
 
그런데 국내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며 4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벤츠가 정작 국내시장에는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을 환원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벤츠는 기부금 명목으로 26억 원을 지출했다. 2017년 기부금이 25억 원임을 감안하면 불과 1억 원 늘어난 수치다. 2016년과 2015년에도 벤츠의 기부금은 각각 22억 원, 20억 원에 그쳤다.
 
반면 배당금은 크게 늘어났다. 벤츠는 지난해 배당금으로 556억원을 책정했다. 지난 2017년 배당금 458억원보다 100억 원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사실상 한국시장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 해외본사 주주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사회공헌 늘리겠다 공언했지만 ‘글쎄’…“양적·질적으로 많이 부족해”
 
높은 매출에 적은 기부금 등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른 벤츠는 지난 2014년 출범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벤츠는 올해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벤츠는 전국 6개 사회복지기관과 시설에 총 6대의 더 뉴 C-클래스 차량을 전달했다.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취약계층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와 문화 활동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마라톤 대회, 자선골프대회 개최, 독일 본사 탐방, 아동 복지시설 봉사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대학교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공식딜러사들 역시 최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례로 올해 초 한성모터스가 부산시 수영구와 함께 이웃돕기 나눔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전개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은 벤츠를 비롯한 수입차 브랜드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질적·양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강남 자동차거리에서 만난 김홍범(35·남) 씨는 “최근에 벤츠가 국내 브랜드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다”며 “그렇다면 더욱 많은 금액을 국내 시장에 환원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지난 2014년 설립한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은 디미트리스 실라스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스카이데일리
 
이어 “아직까지 수입차 브랜드에서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며 “사회공헌 활동은 많은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서 아직 부족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근에서 만난 차성현(38·남) 씨 역시 수입차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잘 모른다고 대답했다. 차 씨는 “주변에 벤츠를 비롯한 수입차를 타는 지인들이 많은데 이들도 잘 모를 것이다”며 “기부금 등 금액적인 부분도 문제가 되겠지만 횟수, 규모 등도 더 크게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벤츠가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미진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의 사회공헌 활동이 굉장히 부족하다”며 “많은 매출에 비해 적은 국내 환원 및 투자로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계 1위 벤츠의 경우 지난해 7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지만 사회공헌은 취약하다”며 “사회공헌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들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예를 보여줘야 하고 소비자와 시민단체들이 수입차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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