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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여성 10명 중 6명은 중국서 성범죄 표적”

영국 인권 단체 KFI 탈북여성 인권 유린 보고서 발표

여이레기자(iryeo@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5-23 0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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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인권 단체 KFI(Korea Future Initiative)가 20일(현지시간) 발간한 ‘중국 내 탈북여성 성 노예화 보고서’(Sex Slaves: the Prostitution, Cybersex and Forced Marriage of North Korean Women and Girls in China) 표지 [사진=보고서 캡쳐]
 
여성 탈북민 10명 중 6명이 중국에서 일어나는 성범죄의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에 거점을 둔 북한인권 단체 KFI(Korea Future Initiative)는 20일(현지시간) 탈북여성들의 참혹한 인권 상태를 조사한 ‘중국 내 탈북여성 성 노예화 보고서’(Sex Slaves: the Prostitution, Cybersex and Forced Marriage of North Korean Women and Girls in China)를 발표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당일 오전부터 CNN, BBC 등 외신은 이번 보고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KFI 조사팀은 같은 날 오후 영국 하원에서 보고서 발표회를 가지며 전 세계에 여성 탈북민들의 인권 유린 상황을 전했다. 보고서 발표회에 참석한 영국 피오나 브루스 하원 의원 등 영국 의원들은 KFI 연구팀과 소속 탈북민들의 발표가 끝날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탈북자 출신 영국 거주 북한 인권 운동가이며 이번 보고서의 서문을 작성한 박지현씨는 본지 기자와의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본 보고서는 KFI가 2년간 중국 현지에서 조사해 발간한 보고서다”고 말하며 보고서의 공신력을 확인시켰다. 박지현씨도 중국에서 강제 결혼을 경험한 탈북여성 중 한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신매매단이 탈북여성을 성매매, 사이버섹스, 강제 결혼의 대상으로 거래하는 중국 지하시장의 규모가 1억500만 달러(한화 약1254억 원)에 이른다. 보고서에 기록된 가장 어린 피해자의 나이는 고작 9살이다.
 
중국 내 성매매 피해 탈북여성들은 30위안(약 5,100원)에 매춘을 강요받으며 1,000위안(약 17만원)에 중국인 남성에게 팔려가 아내가 된다.
 
중국 인신매매단은 탈북여성을 성노예로 만들기 위해 납치와 취업사기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의주 출신의 전모 여성은 국경 근처에서 납치를 당해 다음날 인신매매단에게 팔려갔다고 증언했다. 또 ‘도시에 일자리를 알아봐주겠다’는 말에 속아 매춘 산업에 던져진 여성의 증언도 있다.
 
북한 내에서 북한 여성들을 납치하거나 속여 중국 인신매매단에 팔아넘기는 북한 브로커들도 존재한다고 보고서는 전한다. 탈북을 미끼로 북한 여성을 중국으로 데려간 뒤 중국인들에게 팔아넘기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9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린 북한 인권 정례검토(UPR)를 통해 북한 중앙재판소는 “공화국(북한)에 인신매매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한 피해 탈북여성은 보고서를 통해 탈북여성 성매매의 주요 고객 중 하나가 한국 남성이라는 사실을 증언했다. 또 탈북여성이 등장하는 웹캠 사이버섹스 사이트 가입자의 상당수가 한국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탈북여성들이 강제북송의 위기와 공포에 시달리기 때문에 더욱 쉽게 중국 인신매매단의 표적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멈추지 않을 것이므로 탈북자들이 연합해 유엔국제사법재판소(ICJ)에 중국을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NN은 중국 외교부에 탈북자 강제 북송에 대한 코멘트를 요구했지만 회답은 얻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 인권 문제에 침묵하는 한국 정부에도 각성을 요구했다.
 
KFI 간사 박지현씨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침묵은 곧 살인 입니다. 한국정부의 침묵은 북한 독재자들의 북한주민 인권침해와 무고한 주민들 탄압에 바로 동조하는 것이 됩니다”며 한국 정부의 북한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중국 내 탈북여성의 성 노예화 보고서’(Sex Slaves: the Prostitution, Cybersex and Forced Marriage of North Korean Women and Girls in China)는 KFI 홈페이지(https://www.koreafuture.org/report/sex-slaves)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여이레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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