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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82>]-최영준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옛 삼성미전실 핵심실세 최영준 120억대 CEO급 재력
2년 새 한남동 고급빌라, 논현동 건물 연이어 매입…시세차익은 ‘덤’
나광국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7-03 00:07:26
▲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 포진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최영준 삼성카드 부사장(경영지원실 실장)의 남다른 재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 한 채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삼성카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 삼성본관 ⓒ스카이데일리
 
최근 삼성카드에서 경영지원실 실장을 맡고 있는 최영준 삼성카드 부사장의 남다른 재력이 새삼 화제다. 최 부사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한 호실과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 한 채를 각각 소유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의 현재 시세는 12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책은 부사장이지만 CEO 못지않은 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덕분에 그의 내력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2년 새 한남동 고급빌라 호실, 강남구 논현동 건물 등 매입…120억대 CEO급 재력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한남더힐은 국내 최고가 주택의 역사를 새로 쓴 초호화빌라로 유명하다. 최 부사장이 소유한 한남더힐 호실은 공급면적 284.21㎡ (약 86평), 전용면적 233.06㎡ (약 71평) 등이다. 최 부사장은 해당 호실을 지난 2016년 5월 41억5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해당 호실의 시세(실거래가)는 48억원에 달한다. 최근에는 한 매수자가 50억원에 거래를 준비 중이다. 한남동 소재 한 부동산 관계자는 “한남더힐은 2011년 1월 준공된 고급빌라로 총 32개동, 600세대 규모로, 연예인들과 정·재계 명사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며 “입주민들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스크린골프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영준 부사장이 소유하고 있는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와 논현동 건물 등의 현재 시세는 약 11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시세차익으로 약 20억 5000만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최영준 부사장 소유 호실이 위치한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위)와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건물 전경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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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사장은 한남더힐 호실을 매입한 지 2년이 채 안 된 시점인 2018년 4월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물 한 채도 매입했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 건물에는 현재 국수 전문 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487.2㎡(약 147평), 연면적 297.07㎡ (약 90평) 등이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돼 있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소유자는 처음 건물을 매입했을 당시 평균 시세보다 20% 가량 저렴한 56억원에 매입했다”며 “임차 수익은 2.5%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입한 투자용 건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입지는 지하철 학동역에서 320m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주변엔 사옥이나 사무실이 많이 위치한 지역이다”며 “현재 시세는 약 70억원이고 신축을 한다면 80억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핵심 미전실 전략1팀 출신…차기 삼성카드CEO 유력후보 부상
 
불과 2년 새 1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부동산을 매입한 최 부사장의 재력이 조명을 받으면서 중소기업 오너 못지않은 재력을 갖춘 그의 내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부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핵심 세력으로 평가되는 미래전략실(이하·미전실) 출신 인사다. 미전실 출신 인사들은 최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 포진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1962년생인 최 부사장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인물로 삼성전자 시스템 LSI 지원팀장, 삼성전자 재경팀 담당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삼성카드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최 부사장은 지난 2013년 2월부터 미전실이 해체되기 직전인 2017년 2월까지 약 4년간 미전실 전략1팀 부사장을 역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전략1팀은 ▲그룹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M&A) 최종 결정 ▲사업구조조정 ▲사장단·임원 인사 등 그야말로 그룹 내 핵심 업무를 담당한 곳이다. 미전실 내에서도 핵심조직으로 평가돼 왔다.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화학 계열사 ‘빅딜’ 등 주요 M&A를 이끌기도 했다. 과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직접 주도한 부서로 알려지면서 다시 한 번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곳에 몸담았던 인물로는 최지성 당시 미전실 실장에 이어 차기 미전실 실장 하마평에 오르내리던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1팀장(사장)과 더불어 안중현·김용관 부사장 등이 있다. 전략1팀에 몸담았던 인물들은 미전실 해체 후 그룹 핵심 계열사의 중책을 맡았다. 이는 과거 전략1팀의 높은 위상을 방증하는 결과로 해석됐다.
 
최 부사장은 미전실 해체 후 잠시 삼성전자에 배치됐다가 안식년을 부여받았다. 안식년을 부여 받은 부사장급 인사는 공식적으론 회사를 떠난 상태지만 경영 공백을 대비해 언제든지 실무에 재배치 될 가능성이 높아 최 부사장 역시 경영 일선에 복귀가 높게 점쳐졌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최 부사장은 삼성카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에 선임됐다.
 
최 부사장이 맡은 경영지원실장 자리는 삼성카드 경영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직책으로 알려져 있다. 통상적으로 계열사 CEO 등극의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역시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후 CEO에 올랐다는 점에서 최 부사장을 두고 차기 삼성카드 CEO라는 평가도 나온다.
 
[나광국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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