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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79>]-박기훈 SM상선 부사장(대표이사)

글로벌선사 도약 특명 SM상선 박기훈 ‘기대 반 우려 반’

신규노선 확대, 재무개선, 경쟁력·인지도 부족 등 해결과제 산적

조성우기자(jsw5655@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4-29 13: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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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상선이 출범 4년 만에 괄목할 성장을 이룩하며 국내 해운업계 리더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주노선 집중 공략으로 매출을 크게 늘린 SM상선은 향후 글로벌 해운선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부사장은 SM상선 도약을 이끌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박기훈 부사장이 소유한 거성파스텔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출범 4년여 만에 해운업계의 강자로 우뚝 선 SM상선이 여론 안팎의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SM그룹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 노선을 인수하며 탄생한 SM상선은 영업 개시 2년 만에 급격한 성장을 이룩한 이후 글로벌 해운선사로서의 입지 구축을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임 박기훈 부사장은 SM상선 도약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상선 출신인 박 부사장은 약 20녀여년 간 해운업계에 몸담은 이력을 지녔다. 국적선사 쌓은 노하우와 경험은 SM상선에 고스란히 접목시킬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새롭게 SM상선의 방향키를 잡은 박 부사장은 향후 미국·중동·유럽 등 신규노선 개설을 추진하는 등 국적선사로서의 위용을 갖춰나간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출범 2년 만에 매출 급성장, 적자폭 감소…SM상선 미래 짊어진 신임 조타수
 
해운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SM상선은 93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배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 중 6855억원 가량이 해운부문에서 나왔다. 3293억원을 기록한 지난 2017년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 손실 폭도 크게 줄었다. SM상선은 지난해 479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588억원)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SM상선의 성장 배경에는 미주노선 공략 전략이 꼽히고 있다. 실제로 SM상선은 미주 서안 지역에 원양 노선 2개를 단독으로 개설했다. 지난해 운임상승 및 물동량 증가 등의 호재와 맞물리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특히 무리한 확장보다는 시장상황에 맞는 적절한 전략에 펼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SM상선의 성장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한 신규 노선 개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 때문이다. SM상선은 오는 2020년부터 미주 동부 노선을 시작으로 중동‧유럽 등에도 신규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 현재 SM상선은 미주 노선 2개, 아주 노선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SM상선에 신규노선 개설 등 도약을 위한 여러 가지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그 중책을 맡을 적임자로는 현대상선 출신 박기훈 부사장이 낙점됐다. SM상선은 지난 1월 박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으며 김칠봉 부회장은 SM그룹 해운사업 총괄 겸 대한해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중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박 부사장은 지난 1991년 현대상선에 입사하며 해운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현대상선 독일법인 법인장, 현대상선 구주본부 본부장(상무보) 등을 거친 후 SM상선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부사장은 SM상선 구주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올해 초 SM상선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20여년 간 컨테이너 사업에 몸담은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SM그룹은 “내실을 강화하고 강한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며 박 부사장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부족한 자본력 숙제…글로벌 해운선사와 경쟁력 제고 필요
 
SM상선은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선 다각화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불안정한 재무상황이 대표적이다. SM상선은 지속적인 적자로 부채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부채비율 역시 전년대비 35.7% 증가한 220.3%였다.
 
▲ SM상선이 과거 한진해운의 영광 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이 과정이 순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숙제도 안고 있다. 사진은 SM상선 서울사무소 ⓒ스카이데일리
 
부족한 선박 및 선박량 역시 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SM상선의 선대는 8000TEU급 4척, 6500TEU급 8척, 5900TEU급 2척, 4000TEU급 3척, 1000TEU급 4척 등 총 21척이다. 중동, 유럽 등에 원양 노선을 추가로 개설하기 위해 선대를 늘려야하지만 자본 상황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현실 불가능한 사안들이다.
 
환경규제 역시 SM상선이 해결해야할 숙제 중 하나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로 인해 모든 선박의 황산화물 배출 기준을 현행 3.5%에서 0.5% 이하로 낮춰야한다. 선사들은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를 설치하거나 저유황유 또는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할 수밖게 없게 된다. 아직까지 SM상선은 구체적인 환경 규제 대응 방안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 반 우려 반 박기훈, 영등포구 소재 8억원대 아파트 소유
 
주변의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박기훈 부사장은 영등포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개인 명의로 소유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지난 1997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의 거성파스텔아파트 한 호실을 매입했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58.58㎡(약 48평), 전용면적 131.34㎡(약 40평) 등의 규모다. 현재 시세는 약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거성파스텔아파트 인근에는 2·9호선 당산역과 9호선 선유도역 등이 위치해 있으며 목동교와 안양천서부간서도로와 마주하고 있다. 최근에 거성파스텔아파트 옆 이면도로 폐쇄지역과 주변 빈터를 활용, 주변 아파트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 친화적인 6000㎡(1815평) 규모의 공원을 조성됨에 따라 쾌적한 환경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성우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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