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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달러의 통화표시 자산인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달러 환산액이 감소해 지난달 국내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15억1000만 달러 감소한 3274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 감소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치금은 전월대비 38억4000만 달러 줄어든 189억6000만 달러를 보였고, SDR(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은 6000만 달러 감소한 3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또 가맹국이 IMF에 납입한 출자금에 따라 언제든지 인출할 수 있는 한도액인 ‘IMF포지션’은 전월보다 5000만 달러 감소한 2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외환보유액의 90.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전월보다 14억 달러 오른 2974억 달러를, 금은 10억3000만 달러 증가한 금은 47억9000만 달러를 각각 보였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대만, 브라질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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