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홍콩 시위 중 직격 고무탄 맞은 시위여성 실명

시위대 “내 눈 돌려줘” 손팻말 들고 한때 공항 점거

박선옥기자(sobahk@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13 18:28:0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12일(현지시간)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오른쪽 눈에 안대를 붙인 시위대가 경찰의 고무탄 발사로 한 여성이 실명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콩 경찰이 쏜 고무탄에 맞아 시위여성이 실명하자 분노한 홍콩 시위대 수천명이 홍콩 국제공항을 점거했다. 이로 인해 12일 오후 공항이 폐쇄돼고 기능이 마비됐으나 13일 오전부터 공항 운영이 재개됐다. 앞서 공항 측은 13일 오전 6시(현지시간)에 운항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공항 측은 전날 오후 4시께 수천명의 시위대가 공항 터미널로 몰려들자 홍콩을 출발하는 남은 항공편 모두를 취소했다. 시위대는 홍콩경찰에 의해 한 여성이 실명한데 분노해 공항으로 집결해 항의집회를 이어갔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홍콩 시민의 반정부 민주화 요구 시위가 10주째 접어들어 홍콩 경찰과 시위대 간에 충돌이 더욱 격렬해졌다. 11일 경찰이 고글을 착용한 한 여성 시위자에게 고무탄을 쐈고 고글을 깨고 들어간 탄환이 여성을 실명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후 수백명의 시위대가 침사추이 경찰서를 포위하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난사하고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레이저포인터를 쏘며 보도블록과 휘발유를 담은 화염병을 던졌다.
 
SCMP 보도에 따르면 침사추이 경찰서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여성이 경찰이 근거리에서 쏜 고무탄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다. 구호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이 여성은 오른쪽 안구가 파열되고 코뼈 연골도 다쳐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시력을 잃은 것으로 보도됐다. 경찰은 불과 2미터 앞에서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직격한 것으로 알려져 시위대의 분노를 자극했다.
 
12일 홍콩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여든 시위대는 경찰의 고무탄에 시력을 잃은 여성을 대신해 폭력에 맞서려는 듯 한쪽 눈에 안대를 착용하고 “흑경(나쁜 경찰), 내 눈 살려내”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연좌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수천명의 시위대가 출국 및 입국장을 급습해 점거하는 바람에 공항 운영이 전면 중지 상태에 빠졌다. 공항 당국은 오후 6시 이후 출발 예정이던 160편을 운행 중단하고 홍콩으로 오는 비행기도 출발하지 말 것을 다른 공항에 일제히 요청 통보했다.
 
하지만 오후 7시부터 수천 명에 달하던 시위대 대부분이 비행기 탑승을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여행객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밤 8시 무렵에는 수백명 정도가 남아 있어 공황터미널의 시위 상황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한편 홍콩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양상이 격화함에 따라 중국 당국이 개입할 조짐이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2일 홍콩 언론 등에 따르면 홍콩과 인접한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장갑차와 물대포를 탑재한 무장경찰 진압차량이 집결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지난 10일 선전시 일대에 집결한 장갑차와 물대포 모습이 포착됐고, 이를 담은 영상이 웨이보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중국 관영 매체는 “이번 (장갑차와 물대포) 집결은 광둥성 하계 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으나 “‘중국인민무장경찰법’에 따르면 무장경찰은 폭동, 소요, 엄중한 폭력 범죄, 테러 등 사회안전과 관련된 사건을 진압할 수 있다”면서 홍콩 시위 진압에 개입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선전시 경찰은 지난 10일에도 1500명의 경찰관이 검은 옷과 헬멧 등 홍콩 시위대와 비슷한 복장을 한 2000명을 상대로 폭동 방지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박선옥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0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2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사는 변호사 중 20억원 대의 집을 소유 중인 명사들은 누가있을까?
강보현
법무법인 화우
신영재
법무법인 율촌
이명희
신사합동법률사무소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소원 이뤄주는 크리스탈 볼처럼 꿈 이루고 싶어요”
다섯 명의 소녀들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에너...

미세먼지 (2019-08-25 03:30 기준)

  • 서울
  •  
(좋음 : 17)
  • 부산
  •  
(좋음 : 29)
  • 대구
  •  
(좋음 : 26)
  • 인천
  •  
(좋음 : 20)
  • 광주
  •  
(양호 : 32)
  • 대전
  •  
(좋음 :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