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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

1000억 적자 양대 항공사…수익성 개선 노린 것으로 해석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8-19 13: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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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객기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지난 2분기 1000억대 적자를 기록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하기로 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1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 등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말까지 각 영업장과 화물 사이트 고지를 통해 해당 조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공항 화물사업 관련 다양한 수익 제고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최근 화물 홈페이지에 10월 1일부터 대구·광주·청주공항 국내화물 운송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 30일까지 화주 반출이 가능한 화물에 대해서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한다. 나머지 출발·도착 화물 운송은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영하는 대구·광주공항 화물청사와 대한항공에 위탁 운영 중인 청주공항 화물청사 역사 모두 같은 날에 운영을 중단한다.
 
두 항공사가 모두 화물사업 철수를 예고한 국내 공항 중 대구공항은 작년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5889톤으로 전년 1만7320톤보다 8.3% 감소하는 등 화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청주공항도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4446톤으로 전년 대비 13.6% 줄었다. 광주공항도 전체 화물처리량이 1만4478t톤으로 7.6%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2746억원으로 9.6% 줄었다. 전체 화물 실적 가운데 국내선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 더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과 비교하면 8% 감소했었다.
 
항공업계 안팎은 국내선 화물 사업이 전체 사업 중에선 작은 비중이나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줄이겠다는 취지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화물 운송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대한항공은 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2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실적이 크게 나빠진 가운데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로 반일 감정이 확산되며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수요가 크게 줄어든 일본 노선 축소를 실시 중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중국 노선 확대를 노렸지만 중국이 자국 공항 신규 취항을 막으며 이마저도 무산됐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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