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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선증편 통해 동남아·남미 시장 공략

동남아·남미 화물노선 증편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

장수홍기자(shj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9-04 17: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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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여객기 ⓒ스카이데일리
 
항공업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화물노선증편을 통해 항공수요 선점에 나선다.
 
4일 대한항공은 부진한 항공화물 시장 대응을 위해 동남아 지역에 화물기 재취항 및 남미 노선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화물기(보잉777F)를 주2회 , 지난달 13일부터 태국 방콕에 화물기(보잉777F) 각각 2회 재취항했다.
 
그간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수송해 왔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며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화물기를 투입해 IT, 자동차 부품, 하드디스크 등 항공 수요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또 미중분쟁의 대체 시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남미 노선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 달 23일부터 남미행 화물기(보잉777F)를 주 2회에서 3회로 증편했다. 남미행 화물기는 인천을 출발해 미국 앵커리지와 마이애미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로,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다시 미국 LA를 경유해 인천으로 돌아오는 약 70시간에 걸친 긴 여정이다. 대한항공 운항편 중 운항시간과 거리가 가장 긴 노선이다.
 
인천 발 항공기에는 휴대폰부품, 자동차 등 공산품이 주로 실리고, 경유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도 브라질행 전자부품 및 항공기 엔진 등이 적재된다. 다시 돌아오는 화물기에는 연어와 체리, 아스파라거스, 망고, 블루베리 등 칠레, 페루산 아시아행 신선화물들을 채워 전 구간을 빈 공간없이 운영한다.
 
이어 대한항공은 제3국 간 화물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인천-베트남(하노이)-인도(델리)-유럽(비엔나⋅밀라노) 화물기 노선은 지난 5월 주3회에서 4회로, 인천-중국(시안)-베트남(하노이) 화물기 노선을 지난 7월 주1회에서 2회로 각각 1회씩 증편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미중무역분쟁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신시장 개척과 신수요 유치 확대를 통해 화물사업 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장수홍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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