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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인적쇄신서 자리 지켜 눈총

이마트, 실적부진에 대표이사 등 교체…미등기임원이라 거취논의 없어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22 14: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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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대대적 인사를 단행하고 있지만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논의는 없는 상태다. 이마트는 최근의 실적부진을 이유로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있지만 정작 이마트 경영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용진 부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비판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사진은 이마트 본사. ⓒ스카이데일리
 
이마트가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시원찮은 모습이다. 파격을 앞세운 세대교체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마트의 실적부진 배경엔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도 자리한다는 지적이 뒤따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등기임원인 정 부회장은 이마트 수장 자리를 사실상 유지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6년간 회사를 이끌고 가파른 대형마트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이갑수 전 이마트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이 전 대표는 1999년부터 이마트에 몸을 담았고 2014년부터 대표를 맡았다. 이마트가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이번 이마트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분기 이마트가 창사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부진을 거듭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유통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졌고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는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마트는 새로운 대표이사로 강희석 베인앤컴퍼니 유통부문 파트너를 낙점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대표를 외부에서 수혈한 이마트의 결정은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로 비쳐진다. 강 신임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하며 소비재·유통 부문을 담당해 온 인물이다. 1993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일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마친 경력이 있다.
 
이마트는 강 신임대표 이외에도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에 전략실 관리총괄 한채양 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임원진을 대거 교체했다. 변화하는 유통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고 현재의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능력주의·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한 셈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용진 부회장의 거취논의가 없다는 점에서 따가운 시선이 몰린다. 최근의 이마트 실적 악화가 정 부회장의 경영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와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마트가 추진한 사업들도 정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노브랜드, 삐에로쑈핑, 이마트24, 이마트트레이더스, 제주소주 등 이마트가 내놓은 신규 브랜드 대부분이 정 부회장의 머리와 의지에서 나왔다. 최근 이마트가 초저가 전략을 내세우는 것도 정 부회장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 부회장이 야심차게 진행한 사업들 대부분이 변변치 못한 성과를 거둬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삐에로쑈핑 등 이마트 전문점 부문의 영업손실은 1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0억원보다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이마트24의 영업손실 규모는 163억원에 달하고 제주소주도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태다. 여기에 온라인 시장을 확보하고자 앞세우고 있는 ‘쓱(SSG)'도 상반기 1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손대는 사업마다 실패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욱이 정 부회장이 내놓은 브랜드들이 ‘표절논란’까지 일고 있어 비판이 더욱 거세진다. 노브랜드는 캐나다의 노네임, 삐에로쑈핑은 일본의 돈키호테, 이마트트레이더스는 미국의 코스트코, JAJU는 일본의 무인양품 등을 따라했다는 지적이다.
 
업계 안팎에선 정 부회장이 책임을 회피하고 권한만 갖고 있기 때문에 대대적 인사교체 과정에서도 거취논의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서 이마트와 그 게열사들의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마트 지분도 지난 상반기 기준 10.33%를 소유하고 있어 어머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8.22%)에 이은 이마트 2대 주주로 있기 때문에 영향력도 절대적이다. 그러나 회사에서는 미등기 임원으로 있어 책임소재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별다른 책임을 지지 않지만 회사로부터는 두둑한 급여를 받고 있다. 유통업계,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마트로부터 17억18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급여 9억9200만원, 상여금 7억2600만원 등을 합친 금액이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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