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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된 반려견(사진)이 생활쓰레기봉투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주인의 행태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8일 ‘목포싹말하3’이란 계정의 페이스북에는 “빌라 주차장에 쓰레기봉투에 강아지를 버리고 간 사람...혹시라도 임보해 주실 분 있으면 댓글 올려주세요”란 글과 함께 생활쓰레기봉투에 담겨진 채 얼굴에 상처로 보이는 자국이 선명한 반려견의 사진이 올라왔다. 장소는 전남 목포시 용당동 목포동초등학교 인근 한 빌라 앞으로 밝혀졌다.
이 유기견은 한 여성에 의해 발견돼 30일 현재 목포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이다. 김성진 소장은 “저녁 늦게 신고가 들어와 출동해 데려왔다”며 “유기견의 건강상태는 괜찮은 편이다”고 밝혔다. 또 “현재 주인을 찾기 위해 유기견보호센터 홈페이지에 사진을 올려놓은 상태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트즌들의 비난도 거세다. ‘목포싹말하3’ 계정은 물론 해당글을 공유한 계정에도 수백건의 댓글이 올라왔다.
“진짜 잔인하다. 장난감도 아니고 생명체를...진짜 벌 받았으면 좋겠다”(채**), “눈만 봐도 천사같은 아이를 저렇게 만들고 버리기까지 해...그런 사람이 근처에 산다는게 소름끼친다”(한*),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지 못할 거면 애초에 키우지를 말았어야지”(박**) 등 유기견 주인을 비난하는 글들이 주를 이뤘다.
또 “얼굴이 슬퍼보인다. 버려지기 전까지 얼마나 고통을 당했을까”(김**), “연약한 애를 때려서 버렸네. 부디 행복한 주인 만나라”(진**) 등 유기견을 응원하는 글들도 다수 올라왔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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