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지역지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강동구 등 강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이달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가 상승해 지난주와 비교해 더욱 폭이 확대됐다. 이어 수도권은 0.08%→0.10%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서울은 0.09%로 지난주에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 지난주 0.00%에서 이번주는 0.01%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대광역시(0.05%→0.09%)는 상승폭이 커졌고 세종(0.00%→0.03%)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다만 8개도(-0.05%→-0.07%)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상승폭을 유지한 서울을 자치구 별로 살펴보면 강남구와 서초구가 눈에 띈다. 이들 지역은 이번 주 0.13%와 0.14%가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두 자치구 모두 0.01%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0.11% 오른 강동구도 지난주 0.10%와 비교해 0.01%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는 0.14%가 올랐다. 지난주(0.15% 상승)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강남4구(0.13% 상승)의 경우 신축 및 인기단지 매물 부족현상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구 외곽 및 기축 갭 메우기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강남4구 이외 양천구(0.11%)는 거주선호도가 높은 목동신시가지 내 평형 갈아타기와 인근 신축 단지 수요로 인해 동작구(0.11%)는 사당·상도·흑석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여의도 재건축과 양평·당산동 갭 메우기로 올랐다.
강북지역을 보면 마포구(0.10%)는 아현·공덕동의 주요단지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졌으나 도화·창전동 등 갭 메우기 영향으로, 용산구(0.09%)는 이촌·도원동 주요단지와 효창·서빙고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상월곡·하월곡·정릉동 등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 위주로, 광진구(0.08%)는 광장․구의․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인천은 0.03%에서 0.15%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평구(0.37%)는 개발호재(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등)있는 지역 위주로, 서구(0.20%)는 학군과 교통 등 주거여건 양호한 마전·청라동 위주로, 연수구(0.17%)는 송도동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다. 경기도는 지난 주 0.09%에서 이번 주는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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