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자금난에 속타는 쿠팡, 유상증자에도 불안감 가중

우군 소프트뱅크마저 사상 최대 손실…자금유치 난항에 나스닥 상장설 고개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1-14 13:33:30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최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투자규모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자금조달 통로가 좁아진 쿠팡(사진)의 고민이 깊어진 모양새다. ⓒ스카이데일리
 
한국의 ‘아마존’을 목표로 국내온라인 유통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재정 건전성 악화로 금융감독원(이하·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은 가운데 든든한 우군이었던 소프트뱅크마저 추가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쿠팡의 자금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주문받은 후 보름여 만에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자본 확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법원 등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9월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발행주식 총수가 23만7549주에서 24만645주로 3096주가 늘었다. 자본금도 기존 118억7745만원에서 120억3225만원으로 늘어났다. 쿠팡의 감사보고서 등을 살펴봤을 때 쿠팡은 그간 주식을 1주당 5000만원에 발행했다. 따라서 이번 유상증자서 쿠팡은 15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금감원이 쿠팡에 경영개선계획을 마련해 주기적으로 보고할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지난 9월초 쿠팡이 자기자본기준에 미달된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전자금융업자는 자기자본과 미상환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이 2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재정 건전성을 개선시킨 쿠팡이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업계 안팎에선 사업에 필요한 자금이 지나치게 빨리 소모된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투자금은 쿠팡에 지속적으로 수혈되고 있다.
 
쿠팡은 비전펀드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후 지난해 2차례, 올해 2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6000억원, 올해 65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여기에 이번 증자액까지 합치면 쿠팡의 자금조달 규모는 비전펀드 투자금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쿠팡으로썬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소비하게 된 셈이다. 지금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 중 쿠팡이 비전펀드 투자금을 모두 소모할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최근 비전펀드가 추가 투자는 어렵다고 언급해 자금난 해소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7월~9월 중 7조 원을 웃도는 손실을 봤다. 사상 최대 손실규모로 14년 만의 분기 적자다. 위워크, 우버, 디디추싱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한 비전펀드에서 막대한 손실을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지금의 투자전략을 유지하겠지만 투자한 기업이 자생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쿠팡은 비전펀드로부터 자금을 조달받기 전까지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바 있다. 비전펀드가 멈춘다면 쿠팡은 또 다시 재정 건전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결국 쿠팡은 비전펀드의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수익성을 증명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현재 쿠팡은 이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출혈을 감수하고 있는 상태다. 지금의 흐름을 멈추고 수익성 개선에 신경 쓴다면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시장에 진입할 롯데, 신세계, 현대 등에게 추월당할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쿠팡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비전펀드로부터의 자금줄이 막힌 가운데 쿠팡이 현재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대규모 자금을 또 한 번 확보해야 하는데 나스닥 상장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 금융전문가 등을 영입한 점도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나스닥 상장설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전혀 계획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쿠팡의 자본 확충 계획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특별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
 
 
[강주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1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1

  • 슬퍼요
    1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이탈리아 기업 휠라(FILA)를 한국 기업으로 만든 신화적 인물 '윤윤수' 회장과 같은 동네에 사는 명사들
박준
농심
윤윤수
휠라코리아
이걸우
동원대학교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아이들 교육 불평등 해소 위한 노력은 끝이없죠”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음악 및 학습사업 지원…...

미세먼지 (2019-12-16 03:0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좋음 : 20)
  • 대구
  •  
(좋음 : 30)
  • 인천
  •  
(나쁨 : 52)
  • 광주
  •  
(양호 : 34)
  • 대전
  •  
(양호 :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