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반도체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 등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DR4 8GB D램 모듈 고정가격은 전월과 동일한 24.5달러를 유지했다. 서버용 D램 모듈(DDR4 32GB RDIMM) 가격은 전월 대비 2% 하락한 106.1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도 전월과 동일한 2.85달러(64GB), 4.31달러(128GB)를 유지했다.
D램 가격은 올들어 7월까지 지속 하락세를 보였다가 7월부터 9월까지 석 달 간 동결됐다. 그러다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가 이번달 재차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 특히,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경쟁으로 인한 고용량 D램 수요의 확대와 5세대(5G) 이동통신에 따른 스마트폰 메모리 고용량화 등에 따라 서버와 모바일 관련 주문량 증가가 뚜렷하다.
다만, PC D램의 경우 인텔의 CPU 공급부족 이슈가 다시 불거지면서, PC·노트북 ODM들의 출하가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나타난 이 같은 가격 흐름을 감안할 때, 4분기 평균 가격은 PC DRAM 4% 하락, 서버 DRAM 6% 하락, 모바일 DRAM 9% 하락을 예상하고, NAND 평균가격은 소폭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DRAM 출하 증가율이 당초 기업들의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인텔의 수요예측 실패가 아니라면 메모리 시장은 지금보다 더 빨리 반등 국면이 이어질 수 있었을 것이다”며 “4분기에도 예상보다 출하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메모리 업체들 입장에서 는 재고 부담이 더 완화된 상태로 2020년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나광국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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