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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총선 행보와 관련해 “훌륭하신 공천관리위원장을 모셨고 좋은 사람과 좋은 공약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그 어떤 흔들기에도 굴하지 않고 뚜벅뚜벅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갈 것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황 대표는 또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길이고 미래로 가는 길이다. 그 길이라고 하면 어느 누구든 동행하겠다. 짐을 나눠지고 밀고 당겨드리겠다. 함께 해서 대한민국을 살려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침체된 국가 경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황 대표는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에 일할 능력이 됨에도 근로를 하지 않는 소위 ‘쉬었음’ 인구가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한다”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 한참 돈을 벌어야 할 30·40대에서 쉬는 인구의 비중이 급증한 것이다. 문재인정부의 경제 실정이 우리 국민의 일할 기회와 의지마저 뺏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혈세로 만든 가짜 일자리를 내세워서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하는 이 정권은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이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에 돈 갖다 줄 궁리만 하고 있다. 어떻게든 대북제제를 풀어보려다 안되니까 개별관광 추진이라는 꼼수를 꺼내든 것이다”머 “북한 관광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체제 선전용 대형세트장 관람 수준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불러한 비례자유한국당 대신 미래한국당을 창당키로 한 것과 관련해 “여당과 야합세력들이 비열한 모욕과 조롱을 퍼붓고 있지만 누가 감히 정상과 비정상을 논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비정상 괴물 선거법의 민의 왜곡과 표심 강탈을 지켜만 본다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미래가 없다"며 "미래한국당은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이고, 정권 심판의 명령을 받드는 길이기도 하다. 야합세력의 꼼수를 자멸의 악수로 만들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장수홍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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