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헤드라인 뉴스

 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이슈포커스]-유튜브토피아 속 진주들(上-정치·사회)

촌철살인 입담 고성국·토순이 성공비결 ‘차별화·진솔함’

노력·소신 담긴 양질의 콘텐츠 위해 구슬땀… “돈이 목적이면 필패”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7 00:07:38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최근 미디어 환경은 방송국이 만든 콘텐츠를 텔레비전(TV)을 통해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것에서 유튜브 등을 통해 보고 싶은 사람의 콘텐츠를 직접 찾아보는 식으로 바뀌었다. 유튜브 속에서 정치·사회 이슈, 문화·연예, 생활 분야 등 원하는 정보를 다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 ‘유튜브토피아(유튜브+유토피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정보의 홍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골라서 보는 것은 지극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현상이 더욱 확산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양질의 콘텐츠는 더욱 인기를 누리고 그렇지 못한 콘텐츠는 철저히 외면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스카이데일리는 금주 이슈포커스 주제로 수십만 독자를 이끄는 뉴스 및 정보 영상을 제공하는 정치·사회 분야, 춤과 노래 그리고 희극·예술 등 문화·연예 분야, 일상 속 꿀 팁을 전달하는 생활(라이프) 분야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의 성공비결과 노하우 등을 직접 들어봤다. 이른바 ‘유튜브토피아 속 진주들’이라 불리는 이들과의 인터뷰를 세 편에 걸쳐 보도한다.

 
▲ 기존 미디어들의 영향력이 줄고 뉴미디어로 불리는 유튜브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태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수십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의 고성국(사진)씨는 차별화와 진정성 어린 노력이 성공 비결이라 전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박선옥 부장|문용균·정동현 기자]  1인 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튜브 제작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아예 직업으로 삼는 이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수익까지 담보되기 때문이다. 다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유튜브 역시 모든 사람의 성공이 담보되진 않는다. 수십만의 구독자를 모으고 광고로 수익을 얻는 소위 성공한 유튜버는 극히 드문 게 현실이다.                                  
자연스러운 경쟁 체제 속에서 치밀한 전략을 세워 성공한 유튜버, 소위 ‘유튜버토피아 속 진주들’로 불리는 주인공들은 끊임없는 노력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콘텐츠로 녹여내는 과정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생방송 정치평론 전문가 고성국 씨, 전문성·분석력 특유의 장점 살려 콘텐츠로 승화
 
고성국 씨(62)는 구독자 52만명을 보유한 채널을 가진 이른바 성공한 유튜버다. 각종 TV프로그램에서 패널로 활약할 정도로 두터운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 씨가 정치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되는 배경이다.
  
“고성국TV는 하루 3시간(오전 2시간, 오후 1시간) 생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죠. 오전 방송의 경우 평균 30분 정도 저 혼자 당일의 이슈를 논평하고 나머지 1시간 30분 정도는 2명 혹은 3명의 게스트를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돼요. 게스트를 초청해 대담을 진행하는 방식은 정치평론가인 저에게 익숙하지만 유튜브에선 새로운 시도로 평가돼요. 정치분야 유튜버 중에선 제가 첫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게스트 초청은 색다른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선 뿌듯하지만 서로 시간과 합을 맞춰야 하고 비용도 들어가니 감당해야 할 부담이 꽤 크기 때문이죠. 그래도 질 좋은 콘텐츠를 위해 감수하고 있어요. 최근엔 몇몇 유튜버가 게스트를 초청해서 방송을 진행하지만 거의 언론사급 규모로 저와 비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죠.”
  
고 씨는 게스트 대담 외에도 기존 정치분야 유튜버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고안해 내기도 했다. 녹화한 영상을 채널에 업로드하는 것이 아닌 ‘일일 생방송 체계’가 대표적이다.
  
“저는 2018년 3월 1일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유관순 열사 생가에서 유튜브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저도 녹화한 영상을 업로드했죠. 그러다 5월경부터는 생방송 체제로 전환했어요. 콘텐츠 전달 방식을 고민하다 제 장점을 생각했죠. 30년 넘게 생방송으로 정치평론을 하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이었죠.”
  
“실제로 저에겐 생방송 시스템이 더욱 편했어요. 녹화를 위해 미리 찍어 놓고 편집하고 제목을 다는 과정이 혼자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인력을 고용한다면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요. 생방송은 일단 준비하고 방송 스위치만 켜면 끝나요. 다른 유튜버들도 저를 따라한 것인지 모르지만 현재는 대부분 생방송 체제를 갖추고 있어요.”
  
본인만의 차별성을 강조한 고 씨는 이후도로 꾸준히 유튜브 플랫폼에 대해 연구하고 고민했다. 이런 고 씨는 유튜브의 속성을 3가지로 정리했다. 동시성, 현장성, 쌍방향성 등이다. 고 씨는 고성국TV는 쌍방향성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강점으로 내세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 고성국 (사진)는 2~3명의 적은 스태프와 함께 매일 2번의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콘텐츠 촬영과 편집을 제외한 모든 것을 자신이 챙긴다고 말했다. ⓒ스카이데일리
 
“생방송을 진행할 때 분당 300개에서 500개 정도의 글이 채팅창에 올라오죠. 방송 중에도 꾸준히 시청자들의 의견을 확인해요. 다 언급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방송 자체가 생동감이 있죠. 유튜브는 TV방송과 다르게 쌍방향성을 구현하고 있어 이런 점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의 미디어 플랫폼이라 생각해요.”
  
고 씨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수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지만 적지 않은 규모인 것은 틀림없어 보였다. 특히 그는 유튜브는 시청자들의 충성도에 따라 수익이 천차만별일 수 있다며 탄탄한 콘텐츠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수익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우파 유튜버들이 얼마를 버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마 누군가 계산해서 영상을 올렸을 거예요. 그건 바로 누구나 투명하게 공개되는 수익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죠. 저는 사실 처음부터 콘텐츠 제작에 몰두하기 위해 회계법인, 로펌과 계약을 맺고 맡기고 있어요. 제가 돈보다는 메시지 전달에 중점을 두고 유튜브를 시작했기 때문이죠.”
  
“구글의 알고리즘은 유튜버가 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요. 다만 전 그걸 따르지 않아요. 통상적으로 조회수보다 광고 시청횟수가 많은 채널은 고성국TV가 유일하다고 봐요. 조회수가 1만인데 광고시청이 1만2000이라는 것은 제 영상 제작 의도를 아시고 광고를 봐주시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결국 유튜버의 수익은 탄탄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시청자 충성도와 직결돼 있는 셈이에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끝으로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유튜버로서 성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팁을 공개했다. 아울러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불과 2년도 안되는 시간에 많은 수익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로 고성국TV가 알려져 있나 봐요. ‘돈 벌고 싶은데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하면 좋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 게 증거죠. 유튜버로 성공하려면 돈 벌기에 몰두하기보단 콘텐츠의 차별성, 진정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어요. 유튜브는 그냥 막연히 시작한다고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1000명 중 1명이 살아남는 곳이죠.”
  
“저는 1년에 설날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3시간씩 생방송을 진행해 오고 있어요. 제 노력을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도로 할 자신이 없으면 섣불리 유튜브를 시작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죠. 특히 수백 명, 수십 명이 매달려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오전 방송에 스태프 2명, 오후에 1명 등으로 최소화하고 콘텐츠를 기획해야 수익이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 두셨으면 해요.” 
 
노래로 사회 이슈 풍자하는 여성 유튜버…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육박
  
‘토순이’(30·닉네임)는 기존 남성들이 주류인 정치·사회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콘텐츠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유튜버 활동 6개월 만에 구독자수 8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토순이의 주력 콘텐츠는 뮤지컬 형식의 풍자 영상이다.
  
“과거엔 유튜브 열혈 애청자였어요. 정치·사회 이슈 등을 다루는 영상 등을 재밌게 봤죠. 그러다 ‘나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지난해 8월 중순쯤 첫 영상을 업로드했죠. 첫 포맷은 다른 유튜버들처럼 토크 콘셉트의 영상이었어요. 얼굴이 알려지고 싶지 않아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끼고 진행했죠.”
 
▲ 채널 개설 6개월 만에 8만 구독자를 모은 토순이(사진)는 노래로 사회 이슈를 풍자하는 유튜버다. 그는 온 국민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제작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데일리
 
토순이가 처음 내놓은 콘텐츠는 기존 콘텐츠와 크게 다르지 않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고심하던 그는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정치·사회 분야에 대한 견해를 노래로 만들어서 방송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노래를 통해 사회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콘셉트는 전략적이라기 보다는 우연히 만들어졌어요. 제가 프리랜서 형태지만 가이드 보컬을 10년 넘게 했기 때문에 노래엔 익숙했죠. 지난해 여름 반일 불매운동이 대두되다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을 보면서 ‘아 이건 아닌데’란 생각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실었어요. 뮤지컬 ‘영웅’에 나오는 곡 ‘누가 죄인인가’를 패러디해 대통령을 비판했죠. 해당 영상은 업로드 후 몇주간의 비공개 기간이 있었음에도 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뮤지컬 제작사에서 메일을 보내 왔어요. 문제가 생길까 비공개 처리를 했죠. 지금 생각하면 저를 겁주려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한창 인기가 좋을 때였는데 비공개 처리를 할 수밖에 없어 아쉬웠죠. 어쨌든 이후 토크 영상을 올려도 노래 콘텐츠가 좋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물론 제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패러디 영상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토크와 병행하며 채널을 꾸려나갔죠. 다만 안타깝게도 누군가가 루머를 만들어 양산하는 바람에 현재는 영상을 비공개로 해놓은 상태죠. 구독자도 정체기에 있어요.”
  
토순이는 앞으로도 본인이 가진 ‘노래’라는 장점을 통해 꾸준히 올바른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현재 다 같이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3월 전에 공개를 할 예정입니다. 제가 작사, 작곡을 했고 성악가 분들을 모셔 녹음을 했죠. 자유를 이야기하는 노래로 언제든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처럼 앞으로 개사를 통한 패러디는 물론 곡 제작도 하고 싶어요. 채널이 성장하면 장비도 바꾸고 더 많은 노래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죠.”
  
“시청자, 구독자 분들이 늘 말씀하시는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노래가 낫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한 편의 공연을 선보이고 싶어요. 시작은 가벼운 마음으로 했으나 영상을 제작할 때만큼은 열정을 불태우고 있어요. 제 머릿속에서 상상한 것을 기획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며 가사를 곱씹는 그런 채널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죠. 누군가는 손발이 오글거린다고 말 할 수 있지만 제 스타일이니까 밀고 나갈 예정이에요.”
  
끝으로 그는 유튜버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유튜버로서 경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튜브를 몇 개월 한 사람으로서 새로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내가 열정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노력 없인 절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없죠. 무엇보다 단순히 돈을 벌 목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상상해온 것들을 열정을 가지고 기획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죠.”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 좋아요
    6

  • 감동이예요
    0

  • 후속기사원해요
    2

  • 화나요
    6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의 집&빌딩

다양한 로맨스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정해인' 집이 있는 동네의 명사들
손석우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
안성호
에이스침대
정해인
FNC엔터테인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빌드잇으로 설계한 모듈러주택의 대중화가 목표”
인공지능 기술로 ‘계획 설계’ 속도 높여… 불...

미세먼지 (2020-04-03 00: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좋음 : 28)
  • 대구
  •  
(보통 : 41)
  • 인천
  •  
(양호 : 32)
  • 광주
  •  
(보통 : 44)
  • 대전
  •  
(보통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