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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섭의 재테크 전망대

부자 되려면 한계 없는 가변적인 시장에 투자하라

규모 가변적 시장, 위험과 기회 상존…선진국일수록 가변성 높은 산업 육성

스카이데일리(skyedaily@skyedaily.com)

필자약력 | 기사입력 2020-02-19 15:57:25

▲ 김장섭 JD 부자연구소 소장
나심탈레브의 블랙스완에 보면 ‘규모의 가변성’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규모의 가변성은 무슨 뜻일까요? 예를 들어 봅시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오페라 가수가 있습니다. 그의 청중은 많아봐야 300명을 넘지 못합니다. 그래서 돈을 크게 벌지 못합니다. 그러나 녹음기가 발명되었습니다. 그러자 청중의 숫자는 이론상으로 세계인구 75억명이 됩니다. 그래서 인기만 있다면 수 천억 원의 자산가도 될 수 있습니다. 규모의 가변성이란 녹음기 이전의 오페라 가수와 녹음기 이후의 오페라 가수의 차이입니다.
 
녹음기 이전을 평범의 왕국이라 하고 이들은 규모가 불변적이라 부릅니다. 한계가 있다는 거죠. 대표적인 것이 사람의 키입니다. 예상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3m를 안 넘습니다. 그러니 예상 가능합니다. 만약 규모가 불변적이라면 어떨까요? 사람이 10억m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사람의 키는 규모 불변적이며 평범의 왕국에 속합니다.
 
규모가 가변적인 것은 무엇일까요? 대표적인 것이 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진짜 부자는 자신의 자산이 얼마인지 몰라야 진짜 부자라 합니다. 시시각각 자산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규모 불변적인 것은 상상 이상으로 커지고 상상 이상으로 작아집니다. 우리는 왜 아이들에게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되라고 할까요? 규모 불변적인데 받는 급여 수준이 높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공무원도 마찬가집니다. 규모 불변적입니다.
 
그러나 규모 가변적인 직업을 싫어 합니다. 예술분야가 그렇습니다. 피아노 연주가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음악을 돈 주고 사서 듣고 싶어하지 동네 피아노 선생이 치는 피아노를 듣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규모 가변적인 것은 반드시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소수가 돈을 다 쓸어 담는 구조죠. 그리고 나머지 다수는 쫄쫄 굶습니다. 댄서도 가수도 화가도 작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규모 가변적인 것은 상상이상의 돈을 벌기도 합니다. 주식시장은 규모 가변적일까요 규모 불변적일까요? 규모 가변적입니다. 예측 불가능하며 상장을 시킨 스타트업의 대표는 돈 방석에 앉기도 합니다. 따라서 역사는 비약하고 슈퍼스타가 나옵니다. 그러나 역사는 급격히 오르기도 하지만 급격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바로 공황이라 합니다. 규모 가변적인 시장에서는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일이죠. 이런 면에서 선진국은 규모 가변적인 것은 국내에 남겨 놓고 규모 불변적인 것은 해외로 보냅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입니다.
 
나이키의 디자인, R&D 등 비약적으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시설은 미국 본사에 남겨 놓고 규모 불변적인 생산시설은 노동력이 싼 해외로 보냅니다. 그래서 미국은 돈을 많이 벌고 신흥국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합니다. 그리고 신흥국의 인건비가 올라가면 다른 신흥국을 찾아 공장을 옮깁니다. 규모 가변적인 대기업이 많지 않다면 그 나라는 거지꼴을 면치 못합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은 어떨까요? 토지 시장은 규모 가변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고 주택시장은 규모 불변적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토지는 1000원짜리 땅이 1000만원도 되면서 졸부가 나오지만 주택 시장은 10배 오르기도 힘듭니다. 왜냐하면 비싼 주택은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이 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5000만원짜리 빌라가 500억원 까지 오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주택은 규모 불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갭투자로 100채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지만 이런 사람은 세입자에게 시달릴 뿐 부자가 되지 못합니다. 100채 보유하는 도중에 공황이라도 걸리면 바로 신용불량자되고 모든 자산이 날아갑니다. 그렇다면 공황은 무엇일까요? 추수감사절의 칠면조라 할 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칠면조에게 모이를 주는 주인이 있습니다. 1000일 동안 모이를 줬지만 1001일째 되는 날은 추수감사절입니다. 1000일 동안 올랐으니 1001일째도 올랐을까요? 아닙니다. 1001일은 칠면조의 추수감사절 파티를 위해 칠면조의 목을 따는 날입니다. 그런데 공황이 오면 버티기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목이 따질 겁니다. 규모 가변적인 시장은 급격하게 변하며 부자를 만들어 줄 수도 있고 거지로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규모 가변적인 시장에 투자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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