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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경기 회복 국면 진입… 백화점·면세점株, 날아오를까
키움증권 보고서, “보복소비 심리 확대로 백화점 매출 고성장… 목표주가 상향”
윤승준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5-05 16:35:46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신세계의 주가는 올해 들어 3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주가도 각각 25.8%, 17.6%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9.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백화점주의 상승세는 엄청나다. 사진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서울 시내 백화점 내부 모습. [스카이데일리DB]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종의 주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보복소비로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6%) 상승한 3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3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올해 들어선 31.7%나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락세를 탔던 분위기와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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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백화점주들도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8만98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500원(2.71%)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선 25.8%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 역시 10만2500원에서 12만500원으로 17.6%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9.5% 오른 것과 비교하면 백화점주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하다.
 
백화점 업종의 실적개선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동기(-486억원)와 비교해 흑자로 반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6억원, 9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475%, 6350% 급증한 수준이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사람들의 외부 활동 재개로 유통업의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났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백화점은 2월과 3월 전점 매출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 78% 증가했다. 명품·가전·가구 등 고가 내구재 중심의 소비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부 활동 재개로 패션·잡화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의 주연은 백화점이다”며 “소비경기 회복, 패션·잡화 이연 수요 효과, 보복 소비 심리 확대로 백화점 기존점 매출이 올해 내내 고성장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면세점의 실적 개선은 아직 비용 절감 의존도가 높고 편의점은 외부활동 재개에 따른 Beta(주식의 상대적 변동성)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며 할인점은 내식 수요 둔화로 기존점 성장률이 점차 둔화될 것이다”며 “따라서 백화점이 매출과 이익 성장 측면에서 가장 탄탄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과 국제 여객 정상화 기대감에 맞춰 면세점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35%) 오른 9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5거래일 중 지난달 30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작년 2분기(-63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영국·이스라엘 등에서는 올해 여름휴가를 해외에서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며 “정상화 기대심리에 인천공항 임차료 감소 효과가 더해지면서 면세점 업체들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해외여행 재개 전반부에서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유통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탑 픽스(Top Picks)로 신세계, 현대백화점, 호텔신라 등을 제시했다. 3사 모두 백화점, 면세점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서다. 이들의 목표주가는 각각 40만원, 12만원, 12만원이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높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우월적인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 입지,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아울렛 출점 효과와 면세점 흑자전환 기대감, 호텔신라는 국제 여객 정상화에 따른 높은 영업레버리지 효과 기대감이 개별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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