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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전자[014910]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계 복귀 움직임을 보이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성문전자는 대표적인 ‘황교안 테마주’다.
6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성문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30원(23.45%) 오른 2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91% 오른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같은 시간 성문전자우선주[014915]도 30.00% 상승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초청을 받아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그는 한미관계, 대북정책 등 관련 토론회와 세미나에 참여하면서 7박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전날 출국 길에 오르기 전 그는 SNS를 통해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방치할 수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미국의 불신이 대한민국에 대한 불신이 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에 기대를 거는 데 지쳤다. 국민도 그렇고 저 역시도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성문전자는 신동열 회장이 황 전 대표와 같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1980년 설립된 성문전자는 필름 커패시터(축전기)용 증착 필름을 생산해 세계시장의 20%, 국내 시장의 7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디엠(DM)사업부문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디엠 발송비용 축소와 입찰 방식 채택의 경우 디엠업체들 간의 가격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성문전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9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억원, 10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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