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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 추진, 몸값 100조원 여부 촉각

IPO 절차 본격 돌입 “늦어도 올 4분기 상장”…기업 가치 최대 100조원 달할 듯

“CATL에 10% 넘게 하회” LG 시장 점유율 하락 악재…해외 투자 확대는 호재

오창영기자(cyoh@skyedaily.com)

기사입력 2021-06-10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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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LG에너지솔루션 오창1공장.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미국 투자 확대에 이어 코스피 상장까지 추진하는 등 외연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올해 초 시장의 평가처럼 100조원 규모의 몸값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승인 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 및 공모가 확정, 일반 청약 절차 등을 거쳐 연내 신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기차 등 시장 수요 확대에 따른 시설 투자 자금 확충 등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 확보할 예정이다”며 “주주 가치 제고 및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고 설명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코스피를 택한 LG에너지솔루션은 늦어도 올 4분기께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후 기업 가치가 5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00조원이 넘는 기업은 약 484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90조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할 경우 SK하이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 가치가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CATL의 성장세에 밀려나고 있어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G에너지솔루션은 CATL과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비등하게 경쟁해 왔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은 각각 24%, 23.5% 등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 가치가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의 핵심 근거는 CATL의 몸값에서 찾을 수 있다. CATL의 시총은 지난해 10월 초 95조원 수준이었으나 이달 초 174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지난해 LG화학에서 분사할 당시 기업 가치가 50조원 수준으로 평가됐던 LG에너지솔루션 역시 2배 가까운 100조원 수준으로 확대 형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주장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4월 CATL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2.5%를 기록해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점유율 21.5%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업계 관계자는 “얼마 전까지 CATL에 비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에 설득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배터리가 주력이라 각형 배터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CATL에 밀리게 될 경우 아예 성장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발표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리콜 조치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ESS 화재 원인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중국에서 초기 생산된 제품에 잠재적 리스크가 발견돼 4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리콜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기업 가치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미 테네시주에 배터리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투입되는 자금 규모만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양사는 2023년 하반기 완공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이미 짓고 있는 35GWh 규모의 미 오하이주 공장과 합쳐 연 10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공급할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 시기가 올해 4분기로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GM과의 제2배터리공장 설립, 테슬라에 납품 예정인 4680 배터리 셀 공급 가능성 등으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지위와 전방 산업의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기업 가치는 100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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