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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238>]피독(본명·강효원) 빅히트 수석프로듀서
월드스타 BTS 프로듀서 피독, 320억 한남동 빌딩 통큰 매입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건물…320억원에 매수
지난해 251억원 팔렸던 건물 고가 매입 이유 ‘신축’
한강변 자리한 아파트 한 호실도 소유 시세 17억원
구초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7-24 00:05:00
▲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가족 같다고 말하는 피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사·작곡가다. 저작권료만 수 십 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성공한 피독은 올해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 건물(사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데일리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매년 2월 주최하는 저작권대상에서 3년(2018년~2020년) 연속 작사, 작곡 분야 대상을 수상한 피독(본명·강효원)은 세계적인 스타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만든 이다.
 
업계에선 피독의 저작권료 수입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긴 어렵지만 매년 수 십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큰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그는 성공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부동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피독 낡은 건물 320억원에 매입…한강변 아파트 시세차익 ‘억 소리’
 
부동산 업계와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피독은 4월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빌딩을 320억원에 사들였다. 명의가 이전된 시점은 5월 21일이다.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그의 재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 건물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인근에 자리한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가 토지 둘, 건물 둘로 2개의 건물이지만 사실상 붙어있는데다 피독이 사들이기 직전 거래에서도 두 건물은 통째로 매각됐다. 전체 높이가 4층에 대지면적 838㎡(약 253평), 연면적 1699.5㎡(약 514평)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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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토지면적 496㎡(약 150평), 342㎡(약 103평) 등이다. 전자 건물의 연면적은 955.4㎡(약 289평), 다음 건물의 연면적은 744.1㎡(약 225평) 등이다.
 
부동산 업계 안팎에선 그가 신축을 목적으로 다소 비싸게 샀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 그가 매입하기 불과 8개월 전인 지난해 8월 5일 한 주식회사가 251억원에 이 건물을 매입했기 때문이다. 약 70억을 더 주고 이 빌딩을 샀다.
 
▲ 피독은 한강변에 자리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한 호실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 재력만 340억원에 육박한다. 사진은 신반포16차 ⓒ스카이데일리
 
건물 인근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신축을 염두하고 이 건물을 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빌딩 이우람 팀장 역시 “신축을 생각했을 것이다”면서 “이곳은 매물이 아주 귀한 지역으로 신축 시 빌딩 가격은 최소 500억 이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에 따르면 이 건물이 위치한 곳은 준주거지역으로 8층 이상 지을 수 있다.
 
최근 건물을 매입한 피독은 한강변에 위치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신반포16차 아파트도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1년 1월 21일 5억5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 피독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57.58㎡(약 17평), 전용면적 52.32㎡(약 15평) 등이다.
 
1983년에 준공된 이 아파트는 2개 동, 전체 396가구 규모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2018년 초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한강변에 자리해 재건축될 경우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피독이 소유한 호실(17평)과 같은 면적 물건은 현재 1개 나와 있는 상태고, 17억원이다”며 “그가 부동산을 보는 안목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그는 이 호실을 매입해 11억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실현 중이다.  
 
▲ 그는 3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에서 저작권료 수입이 가장 많은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사진은 피독 [사진=뉴시스]
 
BTS 성공신화 일조한 피독…앞으로가 더 기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작곡가이자 수석 프로듀서인 피독은 1983년생으로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났다.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20대 중반 우연히 방시혁이 운영하는 작곡 관련 커뮤니티를 알게 돼 그곳에 곡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가 당시 올린 곡들은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 중 2, 3곡이 ‘에이트’ 음반과 ‘임정희’ 음반에 수록되면서 자연스레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피독은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함께하며, 앨범 프로듀싱은 물론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대표 히트곡으로는 BTS의 ‘Fake Love’, ‘봄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Life Goes On’ 등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는 곡들을 작사‧작곡했다. 그 외에도 2010년 2AM의 곡 ‘잘못했어’ 작사, 2011년 간미연의 ‘파파라치’ 작사‧작곡, 이현의 ‘내꺼중에 최고’도 편곡 했다.
 
뛰어난 재능을 입증한 피독은 2017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 최고의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프로듀서 상을 시작으로, 2018년 제7회 가온차트 K-POP뮤직 어워드 올해의 작곡가상,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전문부문 베스트 프로듀서 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도 피독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 작사‧작곡 부문에서 저작권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한 해 동안 음악 분야별로 저작권료를 가장 많이 받은 작사가 및 작곡가에게 주는 상이다. 피독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국내 작사‧작곡가를 통틀어 저작권료 수입 1등이라는 말이다.
 
이렇게 부를 축적한 피독은 지난해 국세청에서 선정하는 모범납세자 후보로도 선정됐었다. 국세청은 작곡가 피독이 대중문화발전에 공헌하고,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재정에 이바지한다며 후보자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한편 피독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빅히트 소속가수인 가수 이현의 신곡 ‘바닷속의 달’의 녹음 디렉팅을 맡았다.
 
[구초희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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