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로 보는 상권|빌딩|재건축 뉴스

뒤로 리스트 인쇄
news only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

D램 현물 가격 7개월 만 최저치…연말 피크아웃 우려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램 현물 가격, 3월 말 대비 36% 감소한 평균 3.889달러

현물 가격, 고정거래가격 하회…가격 하방 압력 확대 속 새 계약 맺는 다음달 분수령

업계 “메모리 수요 감소 따른 재고 조정 불가피…하반기 반도체 시장, 피크 아웃할 것”

기사입력 2021-09-01 13:19:18

▲ 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의 현물 가격은 평균 3.889달러로 집계됐다. 사진은 반도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과도한 우려’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D램 현물 가격의 약세가 심화하면서 이르면 연말께 기업 간 고정거래가격이 대폭 조정될 수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은커녕 되레 ‘피크 아웃(경기가 정점을 찍고 하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의 현물 가격은 평균 3.889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28일 기록한 평균 3.875달러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올해 최고가였던 3월 말 평균 5.3달러와 비교해선 무려 36%나 감소했다.
 
앞서 올해 2월 평균 4달러선을 돌파한 PC용 D램 현물 가격은 3~4월께 5달러대까지 치솟으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2분기부터 상황이 반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로 PC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PC용 D램 현물 가격의 하락세가 점차 가팔라지기 시작했고 이내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주에는 3달러대까지 하락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은 대리점을 통해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거래가다. 이에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장기 계약으로 진행하는 기업 간 고정거래가격과는 다르다.
 
그러나 현물 가격이 고정거래가격에 선행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일정 시일 후에 고정거래가격도 현물 가격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올 4분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지난달 PC용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7월과 동일한 평균 4.1달러로 조사됐다. 통상 3개월 단위로 장기 계약이 이뤄지는 기업 거래 특성 상 7월에 일제히 5~7% 가량 고정거래가격이 오른 뒤 지난달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그러나 최근 대리점의 현물 가격이 고정거래가격을 밑돌면서 PC용 D램 수요 감소에 따른 고정거래가격 하락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던 서버 시장의 동향도 업계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리포트를 통해 올 4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감소 전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 등 기업 서버 수요가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다”고 밝힌 것과 정반대의 관측이다.
 
장기 계약 특성상 일단 D램 고정거래가격은 이달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다만 새로운 계약을 맺는 10월이 향후 고정거래가격의 향방을 좌지우지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D램 가격이 올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부터 피크 아웃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D램 출하량이 대폭 확대된 영향으로 현재 D램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이 높아진 상태다”며 “결과적으로 재고 조정이 불가피해 4분기부터 상승세가 둔화하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버 D램의 경우 고객사의 높은 재고 수준으로 가격 협상력이 반도체 업체에서 대리점으로 이전되는 상황이다”며 “올 3분기 서버 D램 투자가 일부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과거 슈퍼사이클 때보다는 가격 상승 압박이 강하지 않을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전망은 시장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부터 증권업계가 숱하게 내놓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은 최근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다만 가격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변동 폭은 과거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학습 효과로 과거처럼 가격을 불문하고 물량 확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D램 가격 변동 폭은 완만하게 움직일 것이다”고 내다 봤다.

 [오창영 기자 / sky_ccongccong , cyoh@skyedaily.com]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후속기사원해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

<저작권자 ⓒ스카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방영 예정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 출연하는 박해진이 사는 동네의 명사들
기원강
대우조선해양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박해진
마운틴무브먼트
뒤로 리스트 인쇄
email오류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독자의견 총 0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등록하기

스카이 사람들

more
“동정의 시선이 아닌 피해자로서 고아의 권리를 찾아주죠”
요보호아동 및 보육원 퇴소자 위한 인권사업 진...

미세먼지 (2021-10-27 02:30 기준)

  • 서울
  •  
(양호 : 38)
  • 부산
  •  
(최고 : 15)
  • 대구
  •  
(좋음 : 21)
  • 인천
  •  
(좋음 : 26)
  • 광주
  •  
(좋음 : 29)
  • 대전
  •  
(보통 :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