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면역력 저하자에 대한 코로나19 부스터샷(추가접종)을 권고했다.
권고 대상은 WHO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안센,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백 등 7가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의 독립적인 면역 담당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이날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은 돌파 감염 위험이 높다”며 “이들은 부스터샷을 접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백신 담당 책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면역력이 들은 기존 백신 접종만으론 면역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중증 위험도도 높다”며 “이번 권고는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을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의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는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이 코로나19 기본적인 접종으로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데다가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부스터샷 권고는 일반인 접종 완료자가 아닌 면역 저하자 등 일부 계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35억 회분의 백신이 투여됐고, 매달 15억 회분 접종이 가능하다면 연말까지 각 국가 인구의 40% 접종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이다”면서도 “백신 불평등 문제는 여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겐 구명조끼를 두 벌 입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구명조끼 없이 남겨두는 것과 같다”고 꼬집으면서 “SAGE가 내달 11일 부스터샷과 관련한 모든 글로벌 데이터를 검토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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