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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모이면 도발하는 北…대북 협상력 높이려는 듯
신포일대서 미상발사체 동해상으로 발사
SLBM 발사 가능성…NSC 회의 개최
한미일 정보수장 회동 맞춰 발사 분석
한대의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10-19 13:10:03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 정보수장들의 회동이 예고된 날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2일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잠수함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과 미국, 일본 정보수장들의 회동이 예정된 날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대북전문가은 북한이 대북 관련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미상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 위치가 북한 해군 잠수함기지가 있는 신포일대이기 때문에 북한이 개발 중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발사체 대응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발사 정황 및 발사체 재원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발사 의도에 대해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해 들어 7차례 미사일 발사를 감행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일본의 주요 인사의 회동 전후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실제로 19일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일본 내각정보관이 서울에서 만나 회동을 갖고 북한 문제를 다루는 날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3일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3국 북핵 수석대표 회동을 앞두고도 미사일을 쏜 바 있다.
 
대북전문가들은 북한이 삼국 정보수장들의 회동 당일 의도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논의하고 있는 북한의 인도적 지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조건 없는 대화를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미국을 압박하며 대북 협상에서 우위를 잡기 위한 도발이라는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의 군사력 증강을 견제하기 위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9일은 국제항공우주·방산분야 전시회인 ‘서울 ADEX’가 개막한 날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1호 전투기가 첫 선을 보인다. 또 21일 누리호 1차 발사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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