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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부동산<8>]-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주변 개발호재 품은 강북재건축, 저평가 시세 반전드라마 초읽기

올해 사업시행인가 완료…내년 초 시공사 선정 목표

광운역세권·동북선·월계재건축 호재 맞물려 기대감↑

2025년 이후 동북권 신축 타운 완성…투자자 ‘눈길’

기사입력 2021-12-17 13:00:00

▲ 서울 노원구 월계 동신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부동산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엔 5개 건설사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월계 동신 아파트. ⓒ스카이데일리
 
최근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 서울 노원구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건설·부동산 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인근 자리한 월계동 재건축조합이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치며 사업 속도를 내는 데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동북선 개통까지 맞물려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일대 지역이 향후 동북권 아파트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가능성 큰 만큼 상당한 시세상승도 기대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광운대역세권 복합단지개발 수혜지…‘아이파크 타운’ 조성 가능성 대두
 
서울 노원구 월계동 436번지 일대에 자리하고 있는 월계 동신아파트는 1983년 완공된 노후 아파트로 총 864세대를 아우르는 단지다. 이곳 재건축사업은 4만3688㎡ 일대에 용적률 250%, 건폐율 20%, 최고높이 76m 등을 적용해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 동 1070세대의 공동 주택 및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이 주 골자다. 임대주택은 66세대로 약 142세대가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입주민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주민들은 아파트가 오래돼 녹물 등이 떨어지는 등 주거 환경 악화를 문제 삼으며 재건축 의지를 피력했다. 이후 2006년 동의율 51.03%를 달성하고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밟는 등 사업은 순탄하게 진행됐다.
 
다만 정비지역 지정 후 조합설립까지는 다소 오랜 기간이 걸렸다.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비롯해 정비사업에 대한 비협조적인 시정 기조 때문에 사업에 부담을 느낀 주민들이 사업 추진을 반대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추진위원회 설립 약 11년 만인 2017년 7월에서야 조합설립 동의율 79.46%를 달성하며 조합설립인가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 조합은 다수의 사업 설계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고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기 위해 지난 9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도 냈다. 지난달 19일 입찰을 마감했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단독 입찰로 인해 무산됐고 이달 2일 재입찰공고를 내고 9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 [그래픽= 이호연] ⓒ스카이데일리
 
 
두 번째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코오롱글로벌 △롯데건설 △호반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동부건설 등 5곳이나 참석했지만 2차 역시 HDC현산의 단독 입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열린 1차 현장설명회에서도 △현대건설 △HDC현산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한양 등 여러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로 이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HDC현산 입장에선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을 때 얻게 될 시너지도 존재해 단독 입찰 가능성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HDC현산은 월계 동신아파트 인근에서 광운대역세권 복합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앞서 개발사업을 수주했을 때부터 광운대역 주변을 거점 도심으로 개발하고 인근 지역 개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월계동 소재 H 부동산 관계자는 “HDC현산이 주변 일대에서 다수의 공사를 추진하고 있고 스스로 거점 개발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반포동 래미안 타운 같이 이곳을 아이파크 타운으로 만들자는 의견이 있다”며 “향후 입찰 추이를 봐야 알겠지만 분위기로 봐선 수의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조합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졌지만 아직 확실하게 가닥을 잡은 것은 없는 상황이다”며 “입찰 마감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어느 것 하나 말할 수 확신할 수 없는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입찰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내년 2월 정도엔 시공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변 지역 동시 재개발·재건축에 교통호재까지…향후 시세상승 기대감 고조
 
부동산업계 안팎에선 월계 동신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시세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뿐만 아니라 동북선 경전철, 월계동 주택 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 호재와 맞물려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먼저 광운대역세권 개발의 경우 올해 HDC현산이 서울시와 코레일과 1년여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착공이 시작되면 2025년엔 준공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HDC현산 측은 예측하고 있다. 
 
▲ 월계 동신아파트는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동북선 개통, 월계동 주택 재건축 호재까지 맞물려 있어 향후 동북권 신흥 주거 단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진은 월계동 주택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알리는 현수막. ⓒ스카이데일리
  
 
왕십리~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은 지난해 초 착공해 현재까지 순조롭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토지소유자가 사업시행자를 상대로 잔여지 매수청구 및 잔여지 가치하락 보상을 두고 소송을 하는 바람에 사업이 1년 정도 늦어져 2026년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월계 동신 아파트 도보 5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재건축 단지인 월계동 주택 재건축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월계동 주택 재건축 사업은 월계동 487-17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총 5개 동, 355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는 중흥건설로 내년 착공 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종합했을 때 20년대 중반에 이르면 지역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노원구 월계동신 아파트는 강남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종로구, 용산구 등 서울 중심 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강남 접근성 역시 향후 동북선 개통 이후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개발은 단독으로 이뤄졌을 때보다 다수의 사업지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뤄졌을 때 시너지를 이끈다”며 “아무리 신도시 공급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수요자들은 서울을 선호할 수밖에 없는 만큼, 향후 신축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경우 시세 상승도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배태용 기자 / sky_tyb , tybae@sky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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