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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명사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현우진 메가스터디 수학강사
‘수학 1타 강사’ 현우진, 은퇴 여부에 귀 쫑긋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2-09-25 18:08:08
▲ 현우진 메가스터디 수학강사 [사진=메가스터디]
 
2000년 설립돼 국내 최대 온라인교육 업체로 성장한 메가스터디는 2014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1타 수학강사 신승범 강사가 이투스로 떠나자 위기에 처했다.
 
실력 있는 수학강사를 급히 찾아야 했던 메가스터디는 현우진을 발견했다. 당시 현우진은 온라인보다는 현장 강의에서 유명했다.
 
2014년 현 씨를 영입한 후 매출 증가와 업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온라인 강의 업계 1위에 올랐다.
 
현 씨는 미국 스탠퍼드대 수학과 학사를 3년 3개월 만에 차석으로 조기졸업한 수재다. 본인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학교 성적이 항상 극상위권이었으며 어릴 때 사교육을 받은 적도 없다”고 전했다.
 
귀국해 2010년부터 대치동 이강학원, 시대인재학원, 다원교육 등에서 고등 수학 강의를 진행하며 스타강사로 이름을 떨쳤다. 점점 수강생이 늘어나 3년 후엔 현장강의 전 타임 마감시킬 정도로 인기 가도를 달렸다.
 
이후 2014년 11월 메가스터디로 이적해 2018년을 기점으로 ‘수학 1타 강사’가 됐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수학’하면 ‘현우진’을 곧바로 떠올릴 정도다.
 
엄청난 수강생 수에 걸맞게 집필한 교재 판매량도 날개돋혔다. ‘뉴런’시리즈는 2018년 한 해에만 99만권이 팔렸으며 그후 해마다 100만권 이하로 팔린 적이 없고 벌어들인 금액만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교육계 안팎에선 현 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꼼꼼한 강의 스타일을 꼽는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입을 모아 “현우진 선생님은 교재에서 ‘시험에 안 나올 것 같다’는 이유로 절대로 해당 내용을 대충 설명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출중한 입담도 유명하다. 수강생들은 “수업 중 수학 문제를 풀다가 개인적인 경험을 재밌게 설명해 학생들의 강의 몰입을 돕는다”며 “학생들과 자주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가 발언 한마디로 6월 주식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6월 9일 현 씨는 메가스터디 6월 모의평가 강의 분석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제가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니다”라며 “나의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게 맞지 않을까 한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이어 “메가스터디에서 8년 동안 즐거웠다. 저는 이제 일이 곧 끝날 것 같다”며 “제가 재계약을 안 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언급했다.
 
발언 후 다음날 메가스터디 주가는 7.35% 급락했다. 이는 현 씨가 메가스터디에서 얼마나 중요한 강사인지를 보여주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언급을 한 바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수능 체계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다”며 “7~8년 안에 붕괴 조짐이 보인다. 10년이 지나면 평가 양식이 바뀌고, 사는 세상이 너무 바뀔 것 같다. 이제 그냥 펑하고 터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전에 떠야 한다. 내가 마지막까지 생존할 필요 없지 않느냐”고 은퇴를 언급했다.
 
연봉 200억원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88년생’ 현 씨는 강의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2017년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의 분양권을 250억원에 샀으며, 2018년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320억원에 매입했다.
 
이 밖에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대지면적 231㎡(약 69.87평), 연면적 356.22㎡(107.75평) 규모의 건물을 2020년 3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현 강사가 메가스터디와 재계약을 체결할지 아니면 사교육 시장에서 끝내 은퇴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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