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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문경대와 서울 숭실대가 통합에 전격 동의·서명하면서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을 위한 문경대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숭실대와 통합에 미온적이었던 문경대가 태도를 바꿔 통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10일 문경시와 시의회, 숭실대 문경 캠퍼스 유치추진위원회가 함께하는 가운데 문경시청에서 확약식을 열어 통합 동의 의사를 공식화했다.
확약내용은 △문경대의 숭실대와 통합 동의와 숭실대 문경 캠퍼스 설립에 적극 협력 △문경시와 문경시의회 통합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지원 △문경시와 문경대 연합 테스크포스(TF) 팀 구성과 실무협의 추진 등이다.
문경대학 측은 “숭실대와 통합이 성사되면 문경대와 문경시가 겪고 있는 위기의 돌파구가 될 것이다.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경대학은 지혜와 인격을 갖춘 창조적 전문 인재 양성을 교명으로 1996년 개교한 이래 8200여 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 충격으로 지방대학 쇠퇴 위기는 문경대학도 피하지 못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확약식으로 숭실대 문경 캠퍼스 설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앞으로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 숭실대와 문경대의 합의각서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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