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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효능을 주장하거나 시술 효과를 연상시키는 화장품 온라인 부당광고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유통 중인 화장품 광고를 점검한 결과 총 83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부 업체들이 화장품을 의료 시술처럼 광고하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이루어졌다. 피부 표피를 관통해 진피층까지 도달한다고 주장하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할 만한 효능·효과를 내세워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부당광고가 주요 적발 대상이었다.
적발된 부당광고 총 83건이다. 의약품으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가 53건(64%)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의 범위를 벗어난 광고 25건(30%) △일반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처럼 오인하게 하거나 심사 결과와 다른 내용의 광고가 5건(6%)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등을 내세우며 의료 시술과 유사한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가 중점 단속 대상이 됐다. 이번 적발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35개소에 대한 현장점검 및 행정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부당광고가 소비자에게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효과를 내세워 구매를 유도하거나 기능성화장품 허가받지 않았음에도 기능성을 표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피부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는 소비자들의 현명한 화장품 구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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