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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페이는 잘 나가는데… 아픈 손가락 된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액 24% 감소… 3분기 연속 적자 지속
신작 부재 속 2개 작품 출시 연기 “완성도와 차별성 위한 것”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8-06 11:21:50
▲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카카오뱅크가 역대 반기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카카오페이 또한 흑자 전환 이후 실적이 상승하고 있으나 카카오게임즈는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6일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액은 1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하고 전기 대비로는 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86억 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1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PC 온라인 게임은 148억 원으로 9% 감소했다.
 
카카오의 다른 계열사들은 2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카카오게임즈의 부진이 부각된다. 카카오뱅크의 6일 공시에 따르면 2분기 순이익이 1263억 원으로 5.1% 증가했으며 상반기 순이익 2637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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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일 발표된 카카오페이 실적을 보면 매출 2383억 원과 영업이익 93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했다. 카카오페이는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11.5%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호실적을 이어 나가고 있고 카카오페이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카카오게임즈는 여전히 카카오 계열사 중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부진 원인으로는 신작 부재가 꼽힌다. 카카오 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이후 또 하나의 캐시카우를 만들어내지 못해 성장 동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 개발 IP(지식재산권)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31% 줄기는 했으나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절실하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라이온하트의 프로젝트 Q.C 출시는 내년 2분기로 미뤄졌고 또 다른 기대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내년 4분기로 출시가 연기됐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일부 신작들의 개발 기간이 더 소요되겠지만 높은 완성도와 차별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높아진 기대치에 부응해 확장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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