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1º
습도 90%
춘천 12º
습도 90%
강릉 14º
습도 75%
)
세계 최고 갑부이자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루이비통모엣헤네시)을 이끌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산하 패션브랜드인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 새 회장에 장녀 델핀 아르노(47)를 임명했다.
BBC는 11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LVMH를 개편하면서 델핀 아르노를 디올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가족 중심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VMH 그룹은 펜디(Fendi)·루이비통(Louis Vuitton) 등 75개의 고급 명품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약 3360억 파운드(약 509조 원)에 달해 유럽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LVMH 그룹은 럭셔리 여행가방을 시작으로 브랜드의 역사를 키워온 루이비통(Louis Vuitton)을 포함해 모엣샹동 샴페인 등 패션·주얼리·주류 등 다양한 명품을 판매한다.
델핀 아르노가 디올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2013년부터 맡아온 루이비통 부사장직에서는 물러나게 됐다. 퇴임하는 피에트로 베카리 크리스찬 디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사로 루이비통 CEO 자리로 옮겨가고, 기존의 마이클 버크 루이비통 CEO는 고문을 맡게 된다.
나타샤 브릴리언트 크레디트 스위스 애널리스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델핀 아르노 신임 디올 회장과 베카리 전 회장은 둘 다 사내에서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며 “그룹 내 타당한 승진”이라고 말했다.
여타 유럽의 명품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LVMH 그룹도 가족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다섯 자녀 모두 LVMH 그룹 산하 브랜드에서 주요 관리직을 맡고 있다.
장남 앙투안 아르노(46)가 지난달 LVMH 지주회사 CEO에 올라 회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차남인 알렉상드르 아르노(30)는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Tiffany)에서 제품 및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3남인 프레데릭 아르노(28)는 명품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Tag Heuer)의 CEO를 맡고 있고, 막내아들 장 아르노(24)는 루이비통 워치의 마케팅 및 제품개발을 이끌고 있다.
토마스 쇼베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전략적 역할의 승계 계획은 지난 20년 동안 LVMH 핵심 브랜드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므로 이번 움직임(인사 조정)은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주요 패션기업들도 LVMH와 비슷한 승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스페인의 다국적 패션 회사 인디텍스(Inditex)에서 창립자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딸 마르타 오르테가가 지난해 4월 새 회장으로 취임했다. 인디텍스는 패스트 패션의 대명사인 자라(Zara) 및 클래식한 옷과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마시모두띠(Massimo Dutti) 등 유명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다.
패션하우스 프라다(Prada)의 회장 겸 CEO인 파트리치오 베르텔리(76)는 2년 이내에 회사의 경영권을 아들 로렌조 베르텔리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당시 아르노 회장의 자산 규모는 1780억 달러(약 221조 원)에 달했고, 머스크의 자산은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1290억 달러(약 160조 원)로 떨어졌다.
#루이비통
# 루이뷔통
# LVMH
# 디올
# 크리스찬디올
# 크리스챤디올
# 델핀아르노
# 베르나르아르노
# 패션하우스
# 가족경영
# 가족승계
# 패션
# 패션기업
# 패션브랜드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1
좋아요1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연재기획 ‘반대세의 비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