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폴리로그 > 국회·정당
[단독] 국회 의원회관 복도에 자전거女… 민주당 현직 의원으로 드러나
유정주 의원실 “생일 선물로 받아, 1분 정도 탔다” 궁색한 변명
“끌고 들어오는 것까지는 개인의 자유, 타는 건 말도 안 돼” 비판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17 10:25:49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선물 받은 자전거를 국회 의원회관 복도에서 타고 있다. 의원실 측은 선물로 받아 1분 정도 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상식에서 어긋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사진=독자 제공]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비례)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사고 있다.
 
17일 스카이데일리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유 의원은 의원회관에서 생일선물로 받은 자전거를 탔다. 본지가 확보한 유 의원의 당시 사진을 보면 유 의원은 베이지색의 코트를 입고 선물 받은 자전거를 탄 모습으로 국회 의원회관 9층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 앞을 지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식에서 어긋난 행동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사진을 본 이들은 “해외토픽감이다” “의원회관에서 자전거라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을 무엇으로 보고 대의민주주의의 산실인 국회, 그것도 실내에서 자전거를 탈 수가 있느냐”며 비난했다.
  
의원회관 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관계자의 전언도 이어졌다.
 
국회 보좌관 A씨는 본지에 “의원회관 복도에서 자전거라니 말이 안 된다”며 “자전거 관련해서 논란이 된 건 모 의원이 2층 현관에 자전거를 대고 출근을 했다가 구설에 오른 것 말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의 건물 외부 곳곳에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돼 있음에도 본인의 편의를 위해 건물 현관까지 자전거를 끌고 와 이른바 의원 갑질 구설에 올랐다는 것이다.
 
A씨는 “자전거를 의원회관 내부까지 끌고 오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니 황당하기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의원회관실 관계자도 본지에 “자전거를 건물 내부까지 끌고 오는 것 까지는 개인의 자유지만 실내에서 타는 것은 금지”라며 “상식적으로 사무공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실 관계자는 “1분 정도 탄 것”이라며 “유 의원님이 자전거를 탄지 오래됐다며, 선물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잠시 타 본 것일 뿐”이라고 알려왔다. 
 
한편, 유 의원은 지난해 8월 여야 의원과 국회의원 직원 및 커뮤니티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출범한 ‘자전거국회모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해당 모임은 의원들의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 △정책현장 탐방 시 격월 1회 라이딩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8
좋아요
3
감동이에요
1
화나요
45
슬퍼요
1
오늘자 스카이데일리
주요 섹션 기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541(청담동) 세신빌딩 9층 | 전화 : 02-522-6595~6 | 팩스 : 02-522-6597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시 아01703, 등록일 : 2011년 7월 15일,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조정진
copyrightⓒ2011, All rights reserved. Contact : skyedaily@skyedaily.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