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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羅·安 3파전 굳히기’ 들어가나… 나경원 출마 ‘초 읽기’
‘민방위 띄운’ 金 “전시 여성 안전 지킬 최소한 지식”
尹외교평가, 安 “野, 옥에 티 침소봉대 국익외교 훼손”
당대표 지지율1위 金 견제하는 羅·安 ‘느슨한 연대’ 부상
장혜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24 15:17:12
▲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 유력 당권주자인 나경원(왼쪽)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이에 안철수 (오른쪽)의원과 느슨한 연대론을 통한 당 지지율 1위 김기현 의원에 대한 견책론이 부상하며 3파전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뉴시스]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설 연휴기간 동안 표심에 호소하며 본격 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나 전 의원 측은 이튿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 전 의원은 별다른 일정이나 메시지 없이 ‘조용한 명절’을 이날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날 나 전 의원 측은 언론에 “설 연휴 직후 출마선언을 하는 게 (일정상) 상식적”이라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게 되면 당권 레이스 구도는 ‘김기현·나경원·안철수’(가나다순) 3파전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여성 민방위 훈련’과 ‘윤석열 대통령 UAE 순방 성과 극찬’ 등으로 표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성을 민방위 훈련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여성 민방위 훈련’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필수 생존 교육”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민방위 교육은 20세 이상 40세 이하 ‘남성’만을 대상으로 벌인다”며 “바꿔 말하면, 여성은 전시에 생존을 위한 아무런 지식도 지니지 못한 채 완전한 무방비 상태로 놓이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SNS에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가리켜 “탁월한 외교 전략가였던 이승만 전 대통령은 집요한 요청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맺어 대한민국의 운명에 미국을 깊숙이 엮어 넣는 데 성공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도 이처럼 국익을 위한 실용 외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썼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무리한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다 UAE와의 경제협력 관계를 후퇴시켰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은 집중력 있는 노력으로 국빈 방문을 성사시켰고 큰 경제외교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출마를 고심 중인 나 전 의원 등도 윤 대통령의 UAE 투자 유치 등 경제적 성과에 호응하는 입장을 냈다. 윤 대통령이 13일 나 전 의원을 저출산 고령사회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에서 동시 해임하며 각을 세운 이후 나 전 의원은 계속해서 ‘반윤 행보’ ‘반윤 주자’ 프레임을 적극 거부해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왼쪽)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일각에서는 나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이 본격적으로 전대 레이스에서 결선투표를 염두에 두고 수도권 연대론으로 뭉치는 ‘느슨한 연대’를 이룰 가능성도 점쳐진다.
 
나 전 의원과 친윤계 간 갈등이 수면으로 올라온 이후 친윤계 표심이 김 의원 쪽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커지자, 주류 친윤 그룹과 거리를 둔 나 전 의원과 안 의원 간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김 의원은 기존 친윤계 주자 프레임에서 벗어나 당을 폭넓게 아우르겠다는 취지의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슬로건을 새롭게 내세우고 당권 주자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으로, 전날 김 의원은 여당 지지층을 상대로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키며 설날 여심(與心)을 확인했다. KBS가 18~20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국민의힘 지지층 332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 의원(28.2%)이 선두를 차지했다. 안 의원(19.3%), 나 전 의원(14.9%), 유승민 전 의원(8.4%)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과 안 의원의 격차는 8.9%p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5.4%p,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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