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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손보사, 올해 순익 내리막… 건전성 위기 비상”
보험연구원 보고서… 회사별 이익 편차 커져
자동차 보험 손해율 이익변동에 가장 큰 영향
산업 전체 순익 줄면 대형사 이익 쏠림 심화
권현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30 13:47:25
▲ 30일 올해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손해보험산업의 당기순이익 감소 및 수익성 편차 확대 등이 예상되면서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손해보험산업의 당기순이익 감소 및 수익성 편차 확대 등이 예상되면서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수익성·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이익 집중도와 수익성 편차보고서를 통해 최근 손해보험산업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내며 주목받고 있는데 감독 관점에서는 이익 규모 외에도 이익 변동과 회사별 이익 편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영업 측면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해보험산업 이익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근거로 조 연구원과 최 연구원은 일반 손해보험산업의 당기순이익 규모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간 뚜렷한 역관계가 나타난 점을 들었다. 장기손해보험의 손해율 및 사업비율도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치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만큼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투자영업 측면에서는 매도가능증권 처분 이익이 손해보험산업의 이익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 연구원과 최 연구원은 매도가능증권 처분 이익은 당기순이익괴의 역관계가 보이는데 이는 금리하락기에 보험회사가 당기순이익의 변동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매도가능증권의 처분을 이용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자영업이익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자수익의 경우 2014년 이후 대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했고, 당기순이익의 변동과는 뚜렷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산업 전체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할 때는 대형사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낮아지는 반면 당기순이익이 감소하는 시기에는 대형사 이익집중도 및 수익성 편차가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일반 손보사 11곳 중 대형사 5곳의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익집중도)은 최근 8년간 산업 전체 이익 규모가 가장 작았던 2019년에 109%로 가장 크게 나타났고, 최근에는 산업 전체 이익 증가에 따라 감소했다
 
또 전체 이익이 증가할 때는 11곳 총자산수익률(ROA) 분포의 편차가 줄어들고 전체 이익이 감소할 때는 ROA 분포의 편차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 연구원과 최 연구원은 이는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시기에 중소형사의 수익성이 대형사에 비해 더욱 악화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현상은 중소형사의 손해율 수준이 높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변동성이 크며 이익조정 여력이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두 연구원은 올해는 코로나19 반사이익의 소멸·자동차보험료 인하·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인한 자산 부실화 가능성 확대·경기둔화에 따른 보험수요 감소 등과 같이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익 관리 여력이 약한 중소형사의 부실 위험이 대형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대형사는 상대적으로 대출채권의 신용위험이 높아 자산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조 연구원과 최 연구원은 경영환경 악화에도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으로 인해 올해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향후 경영환경 변화와 회사별 이익 편차 간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들은 중소형 손보사가 이익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회사별 특성에 부합되는 이익 관리 역량 강화 이외에도 독립적이고 엄격한 가정관리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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