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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 수출액, 첫 5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고치
산업부 ‘2022년·12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車 수출액 541억 달러… ‘高단가’ 친환경차 호조
생산도 8.5% 늘어 376만대… 내수는 2.4% 줄어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1-30 13:08:49
▲ 수출 대기 중인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는 주춤했지만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연간 및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늘어난 541억 달러(약 66조5592억 원)로 집계됐다. 직전 최고치인 2014년 484억 달러(59조5271억 원)을 뛰어넘었다. 자동차 수출액 증가 배경엔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231만2000대로 집계됐다. 국산차의 높은 완성도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고,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기아는 아반떼·스포티지·니로 등 신형 볼륨모델과 전기차 중심으로 수출량이 증가했다. 한국GM·쌍용차·르노코리아 등 중형 3사는 트레일블레이저(한국GM)·렉스턴(쌍용차)·XM3(르노코리아)의 수출 호조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했다.
 
지난해 국내 전체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75만7000대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다소 완화되면서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중국·미국·일본·인도에 이어 글로벌 생산 순위도 전년에 이은 세계 5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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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생산량은 현대차·기아의 경우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각각 6.9%, 5.0% 늘었다. 이는 G90과 신형 니로 출시·전기차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생산량은 33만3000대로 전년(23만 대) 대비 44.78% 증가했다.
 
중형 3사의 경우 트레일블레이저(한국GM)와 토레스(쌍용차), XM3(르노코리아)의 호조세가 전체 생산량을 견인했다. 중형 3사의 생산량은 한국GM 15.5%, 쌍용차 40.6%, 르노코리아 31.3% 각각 전년 대비 늘었다.
 
반면 내수는 상반기 만연했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차량 인도 지연 등의 문제를 일으키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68만4000대의 부진한 판매를 기록했다. 다만 반기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11.3%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난이 완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승용차 기준 내수 판매량 상위 5개 모델은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차종별로 보면 1위는 쏘렌토로 6만8902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그랜저(6만7030대)·카니발(5만9058대)·아반떼(5만8743대)·스포티지(5만5394대) 순이었다.
 
친환경차의 경우는 내수와 수출이 모두 20~30%대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견조한 호조세를 보였다. 우선 내수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44만1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 비중에서 역대 가장 큰 수치진 22.8%를 차지했다.
 
연료별로 보면 전기차의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2.6%나 크게 늘었고, 하이브리드·수소차 역시 각각 16.8%·19.5%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55만4000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8% 늘어 161억 달러 실적을 올려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따.
 
산업부는 스포티지·신형 니로·아이오닉6 등의 수출이 개시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출시된 아이오닉5·EV6의 해외 판매 호조가 이어진 것도 수출 증가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최대 수출국인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대상 부품 수출은 1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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