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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 히드로 공항 보안· 화물 근로자등 31일부터 파업
1400여명 부활절 기간 포함 열흘간
노조 “최저 생계 임금 올려 달라”
박병헌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19 17:48:10
▲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 출국장에서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대기중인 승객들.(BBC)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공항인 영국 런던의 히드로 공항 터미널이 31일부터 열흘간 파업에 돌입한다.
 
BBC는 영국 항공, 호주 콴타스항공, 아랍 에미리트 항공 등이 이용하는 히드로 공항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보안 요원과 화물 처리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한다고 19(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49일인 부활절 기간까지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5개의 공항 터미널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파업을 벌이는 이유는 임금인상 때문이다. 그동안 공항측과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에 가입된 1400명 가량의 공항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할 경우 보안 검색 업무가 중단되며, 화물 처리에도 엄청난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우려된다. 히드로 공항측은 이들에게 인플레이션을 이길 수 있도록 임금 10%인상을 제시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노조는 공항측의 임금 10% 인상안에 대해 지난 수년간 임금이 동결되고 삭감당한 것을 보상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살인적인 물가를 기록중인 런던의 도시 생활 최저 임금 수준이라게 노조의 주장이다.
 
히드로 공항측은 임금 10%인상이 반영되면 초임의 경우 27754파운드(4415만원)의 기본급에 상여금과 야간 수당이 추가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샤론 그레이엄 노조 사무총장은 공항 근로자들은 가난한 임금을 받고 있는 반면 최고 경영자와 고위 관리자들은 엄청난 급여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조원들이 저임금 때문에 생계를 유지할 수가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 그간 노조가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히드로 공항측은 파업기간 중에 공항을 계속 개방하기 위해 대체 인력 투입 등 비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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