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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재외동포재단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재외동포단체 70% “재외동포청 서울에 유치하기를 희망”과 관련한 인천시의 입장문이 바로 나왔다. 시민들 또한 재외동포재단이 찬물조사보다 입지 조건이 충족된 인천 유치에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피력했다.
재외동포재단은 3월 20~22일 재외동포 2467명 대상으로 재외동포청 소재지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0%가 서울 희망과 인천 14%, 경기 10% 뒤이어진 내용이 조사됐다는 보도자료를 일방적으로 배포했다.
이에 대한 인천시 입장은 재외동포재단이 23일 공표한 재외동포청 소재지 여론조사 결과는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대표성 있는 조사 결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는 메시지를 내고 더욱 동포청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우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지지하는 재외동포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자료배포로 유럽 26개국, 90여 개 한인회가 소속된 유럽한인총연합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두 차례에 걸쳐 공식 지지한 상황에서, 해당 조사에서는 유럽 한인단체가 배제돼 결과적으로 인천을 지지하는 다수의 재외동포 의견이 누락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
둘째, 730만 재외동포의 의견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해당 조사는 명확한 선정기준 없이 732만 재외동포의 0.03%에 불과한 2467명만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정 매체만을 활용해 실시됐다는 점에서 대표성과 공신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인천시의 입장이다.
셋째, 의도적으로 특정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조사로 보여질 여지가 있다. 재단이 관련 한인단체들을 대상으로 성명과 소속을 기재하고 소재지 선호도를 밝히도록 함으로써 조사 주관기관의 의도가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재외동포가 진정으로 선호하는 도시는 인천임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강조했다. 이미 전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이 인천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이다.
특히 “26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유럽한인총연합회와 미국 13개 한인단체, 고려인 대표단체인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홍콩한인상공회의소, 라오스한인회, 대만가오슝시한인회, 카자흐스탄한인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공식 지지했다. 또 미주한인총연합회장도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만나 인천 유치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유럽과 미국 등 각 나라를 돌며 인천 유치를 희망하는 재외동포 단체와 동포들로부터 응원과 지지를 끌어내 인천시민들과 각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하늘길 바다길이 열린 동남아국제도시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세계를 향한 관문인 국제도시에 추진이 되어야 한다"고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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