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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털 탑승 시위를 재개한 지 하루 만에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서울시가 대화의 장을 마련해달라는 전장연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장연은 서울지하철 1호선 지하철 탑승 시위와 천막농성을 유보하기로 했다.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시위는 경찰 등에 가로막혀 열차 탑승은 실패했다.
유보 조치는 대화 자리를 마련해달라는 전장연 요구를 서울시가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장연은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다음 날 7일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전장연은 지하철 무탑승 선전전을 이어간다. 전장연은 27일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예고했다.
23일 시위 당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부터 탑승해서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그걸 탑승시위로 갈라치기하고 혐오를 조장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정 권고 조항대로 5분 이내에 지하철에 탈 것”이라며 “출근길에 연착없이 타겠으니 타는 행위 자체를 시위나 연착 투쟁으로 갈라치지 말라”고 호소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SNS를 통해 “불법 행위는 반드시 바로잡도록 하겠다”며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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