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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 공항·기차역 ‘올스톱’
노조 “고물가에 근로자 고통… 부활절 기간 추가 파업 가능” 경고
한원석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3-28 00:03:00
▲ 항공편이 모두 취소된 뮌헨 공항 (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에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 파업으로 27일(현지시간) 출근길 수백만 명의 시민이 혼란에 빠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베르디 무역 노조와 철도·운송 노조인 EVG가 24시간 파업을 선언하면서 이날 오전 독일 전역의 공항과 버스 및 철도가 정지됐다. 독일 최대인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고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체반은 장거리 철도 운행을 취소했다.
 
베르디 노조는 대중교통 및 공항을 포함한 공공 부문에서 약 250만 명의 노조원을 대신해 협상하고 있고, 23만 명의 노조원을 대표하는 EVG는 도이체반 및 버스 회사들과 협상 중이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최근 식량 및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근로자의 생활수준이 저하된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크 베르네케 베르디 노조 대표는 “고물가로 고통 받는 근로자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독일 매체 빌트 암 존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실제로 2월 독일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9.3% 상승해 예상보다 더 크게 올랐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련의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으려고 하는 동안에도 비용 압박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르틴 부르케르트 EVG 회장은 아우스부르거 알게마이너 신문에 “사업주가 아직 실행 가능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부활절(4월 9일) 휴가 기간을 포함해 추가 파업이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도이체반은 전날(26일) “파업이 과도하고 근거 없으며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업주들도 운송 노동자의 임금 인상으로 더 높은 요금과 세금이 부과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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