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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30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발행 물량은 3년 만기 8억5000만 유로·7년 만기 5억 유로·10년 만기 5억 달러 등으로 총 발행 규모는 20억 달러다.
7년 만기는 한국물로는 10년 만에 발행됐다.
특히 이번 발행은 그린본드(친환경 사업 투자 채권) 형식으로 발행해 유럽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투자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수은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하면서 달러 시장에 이어 유로화 시장에서도 주요 발행기관으로서 자리잡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와 2차 전지 등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사업 자금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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