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화제의 4핸즈 디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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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스타 셰프 다비데 가라발리아, 윤화영 셰프와 컬래버레이션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07-15 23:56:48

▲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 2층 더 비스트로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다이닝을 선보인다. 카펠라 양양 제공

서울 강남구 소재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의 더 비스트로(The Bistro)가 14·15일 양일간 윤화영 셰프와 다비데 가라발리아(Davide Garavaglia) 셰프의 4핸즈 디너(4 Hands Dinner)를 진행했다.

4핸즈란 네 개의 손이라는 뜻으로 두 명의 셰프가 앙상블을 이뤄 하나의 미식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총 8코스로 진행된 이번 4핸즈 디너는 한 입 거리로 준비된 △대구살 스프레드와 철갑상어알 △이베리코 하몽과 블랙 트러플을 시작으로 △코코넛밀크로 맛을 낸 양배추와 버섯·호박 △줄무늬 전갱이와 상추·패션 프루트 △뿔 로브스터와 마리골드 폼·체리토마토·크리스탈 캐비어 △농어와 블랙 트러플 △이베리코 흑돼지와 참소라로 구성했다.

▲ 한 입 거리로 준비된 대구살 스프레드와 철갑상어알·이베리코 하몽과 블랙 트러플(왼쪽) 그리고 코코넛밀크로 맛을 낸 양배추와 버섯·호박. 임유이 기자

▲ 줄무늬 전갱이와 상추·패션 프루트(왼쪽) 농어와 블랙 트러플. 임유이 기자

▲ ‘양양 앞바다’라는 이름이 붙은 디저트(왼쪽)와 3페어링 와인. 임유이 기자

이번 디너는 카펠라가 들어설 강원도 양양이 해안가라는 특징을 이용해 해산물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메인요리로 소고기 대신 이베리코 륵돼지 스테이크를 선택했다는 점이 독특했다.

와인의 경우 코스 요리에 맞춰 크레망 탄산와인·스페인산 백포도주·이탈리아 몬탈치노 적포도주 3페어링으로 제공됐다.

윤화영 셰프는 “다비데 셰프와 여러 번의 논의를 거쳐 메뉴를 확정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른 만큼 메뉴의 조화를 중요시하고 자연스러운 맛의 템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를 위해 다비데 셰프가 한국 식자재와 어울릴 만한 소스와 기타 식재료를 직접 태국에서 가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화영 셰프는 프랑스에서 요리를 공부한 후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피에르 가니에르 파리(Pierre Gagnaire Paris)·플라자 아테네(Plaza Athénée)에서 실력을 쌓은 정통 프렌치 셰프다. 부산에서 직접 운영했던 ‘메르 씨엘’이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하는 ‘라 리스트 2019’ 세계 1000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다비데 셰프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2015년 세계적 스타 셰프 마우로 콜라그레코(Mauro Colagreco)의 ‘미라주르(Mirazur)’에 합류, 미쉐린 3스타 달성은 물론 세계 50대 레스토랑 3위에 오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 미쉐린 스타 셰프 다비데 가라발리아(왼쪽)가 윤화영 셰프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4핸즈 디너는 공개 1시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2020년부터 카펠라 방콕 꼬뜨 바이 마우로 콜라그레코(CÔTE by Mauro Colagreco)의 헤드 셰프로 레스토랑을 이끌며 2022년과 2023년 미쉐린 스타를 획득했다.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태국에서 32살의 젊은 셰프가 오픈 2년 만에 미쉐린 스타를 획득한 건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미쉐린 스타 셰프 다비데 가라발리아가 윤화영 셰프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4핸즈 디너는 공개 1시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카펠라 양양 오너스 클럽은 강원도 양양 송전해변에 오픈 예정인 ‘카펠라 양양 리조트’의 멤버십 공간으로 럭셔리 리조트 브랜드 카펠라의 서비스와 철학·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티 서비스 및 건축·미술·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 강좌가 진행되는 1층 더 리빙 룸(The Living Room)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렌치 다이닝을 선보이는 2층 더 비스트로(The Bistro), 카펠라 양양 리조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3층 더 갤러리(The Gallery)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층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